트럼프 탄핵재판 ‘무죄평결’ 대통령직 유지했다

유죄 47~48, 무죄 52~53표, 67표에 훨씬 미달 최종 무죄평결

공화 롬니 1명만 한번 이탈, 트럼프 재선전 박차 민주당 역풍 우려

미국의 45대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탄핵재판에서 두가지 탄핵사유에서 모두 무죄평결을 받아 대통령직을 유지했다

공화당의 미트 롬니 상원의원 1명만 당론을 한번 이탈해 권한남용에선 유지 48, 무죄 52표가 나왔고 의회 방해에선 유죄 47, 무죄 53표로 탄핵 가결 정족수인 67표에 19~20표나 미달했다

미국 역사상 단 세번째로 펼쳐진 트럼프 탄핵 드라마가 무죄평결, 대통령직 유지로 대단원을 막을 내렸다

트럼프 탄핵재판의 유무죄에 대한 5일 오후 최종 표결에서 권한남용과 의회방해라는 두가지 탄핵사유 들에 대해 모두 무죄평결이 내려졌다

배심원으로 참여한 연방상원의원 100명중에서 공화당의 미트 롬니 상원의원 1명만 당론에서 이탈해 권한남용에 유죄를 평결했을 뿐 민주당은 전원 유죄, 공화당은 거의 전원 무죄를 평결했다

첫째 권한 남용에 대한 최종 평결에서 유죄 48, 무죄 52표 였으며 둘째 의회방해에 대해선 유죄 47, 무죄 53표로 탄핵가결 정족수인 67표에서 19내지 20표나 미달했다

이로서 미국의 45대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하원의 탄핵을 받았으나 상원 탄핵 재판에서는 무죄평결을 받아 탄핵수렁에서 최종 탈출하며 대통령직을 그대로 유지했다

미국 역사에서는 1878년 앤드류 존슨, 1999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 하원탄핵을 받았다가 상원탄핵재판에서 무죄평결을 받은 세번째 대통령이란 역사를 기록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 4억달러를 보류시켜놓고 대선 라이벌 조 바이든 전부통령 과 우크라 회사에서 일했던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을 수사하도록 대가성 거래했다는 권한남용혐의와 의회조사를 방해한 의회방해 혐의로 민주당 하원으로부터 탄핵당했다

그러나 공화당이 연방상원을 장악하고 있는데다가 트럼프 행위가 부적절했을지 몰라도 탄핵감은 아니 라는 의견이 우세해 무죄평결이 나올 것으로 널리 예상돼 왔다

탄핵수렁에서 완전 탈출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탄핵역풍이 민주당에게 몰아치도록 주력해 자신의 재선은 물론 공화당의 의회 장악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선거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죄평결 전야에 나온 국정수행 지지율에서 최고치인 49%를 얻고 있는데다가 경제 호조만 유지하면 11월 3일 대선에서 재선될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하원탄핵 몰이의 역풍으로 트럼프 지지층과 공화당 진영이 더욱 결집하는 동시에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아성)에서 선거를 치르는 자당 상하원의원들이 낙선위기에 빠지지나 않을까 공포를 겪게 될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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