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미 FBI 국장 전격 해임 파문

 

법무부 장차관 해임건의 수용, 신뢰상실 이유

민주당-러시아 내통의혹 수사 은폐시도, 독립검사 임명하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 해임시켜 정치 스캔들로 비화될 조짐 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즉각 러시아 내통의혹 수사책임자를 경질한 것은 은폐시도 아니냐고 따지고 독립검사 임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전격 해임하는 정치적 폭탄을 투하해 그 파편이 어디로 튈지 주목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과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 부장관의 강력한 해임건의를 수용해 코미 FBI 국장을 해임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국장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음에도 인정하기를 거부해 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에 해임하게 된 것이라고 켈리얀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설명했다

 

10년 임기중 3년째 재직해온 코미 FBI 국장은 사전통보를 전혀 받지 못한채 FBI LA 지부에서 연설도중 긴급뉴스를 보고 자신의 전격 해임을 알게 되는 수모를 당했다

 

코미 국장은 지난해 대선을 열흘 앞두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결정을 공개해, 당시 클린턴에게 유리했던 판세를 뒤흔들어 결국 트럼프 당선에 기여한 사실상의 일등공신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코미 FBI 국장은 트럼프 선거캠프 인물들의 러시아 내통 의혹을 수사하면서 외압에 굴하지 않는 독립성을 유지하고 의회 청문회에서도 트럼프에게 불리한 증언을 주저하지 않아 FBI 내부는 물론 워싱턴 정치권으로 부터도 신망을 받아왔다

 

이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 책임자를 전격 경질해 자신을 향한 수사의 칼날을 차단하려는 정치적 은폐 시도 아니냐는 의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진영은 일제히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수사 하고 있는 책임자를 전격 해임함으로써 무언가 덮으려 한다는 의문을 확산시키는 큰 실수를 한 것” 이라며 “법무부가 약속한 대로 독립검사를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에따라 트럼프 러시아 내통의혹이 은폐시도까지 겹쳐 닉슨의 워터게이트 스캔들과 같은 핵폭탄으로 터질지 의혹과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