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책연설 등 전통 선거전으로 일대 전환

 

막말, 즉흥, 바람몰이 대신 정책연설, 지역별 득표전, 대의원잡기

공화당 지도부와도 접촉, 대통령 후보감 보여줘 당원마음 잡기 시도

 

공화당의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막말과 즉흥연설, 바람몰이에서 준비된 정책연설 등 전통적인 선거전으로 일대 전환하고 나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개인 스타일은 유지하면서도 부정적 막말과 지나친 언론 노출을 줄이고 준비된 정책연설  과 지도부와의 접촉, 대의원 잡기에 치중하기 시작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경선 후반전에서 캠페인스타일의 변신과 선거전략의 일대전환을 시도 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그동안 막말과 독설, 즉흥 연설로 바람몰이를 해왔으나 이제는 준비된 정책연설을 자주하고 프롬프터와 연설문 작성자를 이용하는 전통 캠페인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 이와함께 자신에게 적대적인 워싱턴의 공화당 지도부와도 자주 접촉키로 했으며 자유 롭게 투표할 수 있는 언바운드(제한없는) 자유대의원 230여명 잡기에도 전력투구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후보는 다만 자신의 개인 스타일과 인기주의 메시지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후보는 새 캠페인 전략에 따라 고향 뉴욕 경선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압승을 거둔후 승리연설을 하며 라이벌들을 향한 부정적인 비난을 자제하고 공화당후보 지명과 일자리를 주로 언급하며 8분안에 마치는 큰 변화를 보였다

 

트럼프 후보는 이어 26일 펜실베니아 등 동부 5개주 경선을 치른 다음날인 27일 워싱턴에서 외교사안

에 대한 정책 연설을 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부터 즉흥연설이 아니라 연설문작성자가 써준 원고와 프롬프터까지 사용해 준비된 정책연설을 하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후보는 “미국이 한국 등 여러나라들을 보호해주었으나 그 보호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더많은 비용 부담을 요구하는 그의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10개월간 본인의 호주머니에서 4000만달러를 꺼내 선거전에 썼으나 앞으로 두달 동안은 2000만 달러나 집중 투입할 것임을 약속한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다.

 

트럼프 후보는 선거자금을 집중 투입해 정치컨설턴트, 전략가, 연설문 작성자 등 프로페셔널 스탭들을  보강해 남은 경선에서의 지역별 득표전, 대의원 끌어들이기 등 전통 선거전을 더많이 전개한다는데 동의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후보가 선거전을 일대 전환한 것은 전당대회 매니저로 영입한 베테랑 전략가 폴 매나포트의 권고 를 전폭 수용해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서의 면모를 갖춤으로써 매직넘버 미달에 대비해 전당대회에서 자유대의원들은 물론 공화당 주류까지 끌어들이려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6월 7일 경선종료시에도 매직넘버 1237명에 도달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 그럴 경우 7월 하순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의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겨 극적인 지명권 을 따내는 새 전략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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