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직 정보수사기관장 6명 비밀취급인가 취소 검토

 

자신에게 비판적인 존 브레넌 CIA 국장 등  전직관리 6명

정치보복, 재갈물리기 논란, 비판만 더 거세게 하는 역효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비판적인 존 브레넌 전 CIA 국장과 제임스 클래퍼 전 DNI국장,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등 전직 정보, 수사기관장들 6명의 비밀취급인가를 취소할 것을 고려하고 있어 또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실상 이용되지 않고 있는 비밀취급인가를 무효화 시킴으로써 정치보복, 재갈물리기 시도라는  논란과 이들의 비판만 더 거세질 것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보,수사기관을 이끌었던 전직 수장들과 갈등을 더욱 격화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비판적인 전직 정보, 수사기관들의 수장 6명에 대해 비밀취급인가(security clearance)를 취소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일부 전직 고위관리들은 국가안보사안을 정치화해서 아무런 근거없이 비판하고 있고  때로는 돈벌이까지 하고 있어 비밀취급인가를 취소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밀취급인가 취소 대상으로 꼽은6명은 존 브레넌 전 CIA(중앙정보국) 국장, 제임스 클래퍼 전 DNI(국가정보국) 국장, 제임스 코미 전 FBI(연방수사국) 국장과 앤드류 맥케이브 전 부국장, 마이클 헤이든 전 NSA(국가보안국) 국장, 수전 라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 6명이다

 

존 브레넌 전 CIA국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푸틴 편들기를 사실상의 반역행위라고 강도높게 비난했 으며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장도 방송에 출연해 자주 트럼프 외교안보사안을 비판하고 있다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은 공개증언과 저서 등을 통해 트럼프의 부당한 지시 내막을 폭로해와 반 트럼프 의 상징적인 인물이 되어 있다

 

이들 중에 앤드류 맥케이브 전 FBI 부국장은 전격 해고되면서 이미 비밀취급인가도 중지된 것으로 나타 났다

 

이에대해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장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직 관리들은 퇴임후에 어떠한 기밀정보 브리핑을 받은적도 없고 기밀정보에 접근할수도 없다” 면서 “실제 사용하지 않는 비밀취급인가 를 취소하려는 제스쳐는 비판론자들에 대한 정치보복일 뿐” 이라고 반박했다

 

대부분의 미 언론들도 전직 고위관리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밀취급인가는 실제 활용되는게 아니라 상징 적인 예우차원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이를 취소한다면 무언가 잘못을 저질러 처벌받은 것처럼 비춰 지게 만드는 정치보복, 재갈물리기 시도라는 나쁜 전례만을 만들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나아가 전직 정보, 수사기관의 수장들이 이 비밀취급인가를 이용해 얻은 기밀정보로 코멘트해온게 아니 라는 점에서 불필요한 조치로 논란만 초래하고 비판의 목소리만 더욱 높이게 만드는 역효과를 불러올 것 이라고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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