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외교안보 ‘폼페이오 솔로시대’ 온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국가안보보좌관 겸직설

키신저 이래 두번째, 일사분란 장점, 잘못된 코스 위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까지 겸직할 것으로 거명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럴 경우 70년대 헨리 키신저 이래 처음으로 국무장관과 안보보좌관을 겸직하게 돼 폼페이오 국무장관 의 영향력이 절대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외교안보가 폼페이오 솔로시대로 펼쳐지는 순간을 맞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존 볼턴 전 보좌관의 경질로 공석이 된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자리를 마이크 폼페이오 현 국무장관이 겸직하게 하려는 것으로 CNN과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까지 겸직할 경우 70년대 닉슨과 포드 행정부 시절 헨리 키신저 박사 이래 두번째로 두직책을 겸직하게 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주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국가안보보좌관 임무까지 겸직하도록 확정발표할 경우 미국의 외교안보 사안을 폼페이오 장관 한사람이 진두지휘하게 된다

심지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국가안보 보좌관을 겸직하지 않더라도 이미 트럼프 외교안보를 홀로 진두지휘하는 폼페이오 솔로시대가 시작됐다고 뉴욕 타임스는 분석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미 외교안보 사안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눈과 귀를 사로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핵심부서 책임자들을 거의 전원 자신의 우군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겸직하지 않더라도 볼턴의 후임 국가안보보좌관에 거명되고 있는 인물들은 국무부 소속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브라이언 훅 대이란 정책 특별대표여서 누가 기용되더라도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호흡을 맞출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미 육사인 웨스트 포인트 동문으로 막역한 사이로 꼽힌다

지나 헤스펠 CIA(중앙정보국) 국장은 폼페이오 장관이 국장일때 부터 주파수를 맞춰온 파트너이다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을 트럼프 대통령이 충성심 강한 폼페이오 국무장관 한사람의 조언을 받아 펼칠 경우 비교적 일사분란하고 일관성있게 추진할 수 있는 강점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면 대통령과 국무장관이 잘못 판단해도 NO라고 말할 수 있는 다른 참모들이 없어 미국의 외교안보가 잘못된 코스로 치닫을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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