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절친’ 브랜스테드 주중대사에 지명

 

브랜스테드 주지사 시진핑과 30년이상 돈독한 관계

트럼프 중국 중요성 인식, 일부 협력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의 절친인 테리 브랜스테드 아이오와 주지사를 중국주재 미국대사로 지명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충돌코스 일변도가 아니라 일부 협력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호의 선장이 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과 충돌코스로 내달릴지, 아니면 협력하게 될지 다소 헷갈리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단교이래 37년만에 처음으로 대만 총통과의 전격 통화로 중국과 정면 충돌코스를 선택한 것으로 보였 으나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절친을 중국주재 미국대사로 기용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3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테리 브랜스테드(70) 아이오와 주지사를 주중 미국대사로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브랜스테드 주지사는 오랜 공직 경험과 더불어 시진핑 주석등 중국지도자들과  돈독한 친분 을 맺고 있어 아주 이상적인 미국대사가 될 것”이라며 “미국의 이익과 양국의 호혜 진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테리 브랜스테드 아이오와 주지사는 시진핑 주석이 1985년 허베이성 현서기였던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왔고 2012년 부주석으로 미국을 방문했을때에는 아이오와로 초청했으며 최근까지 6번이나 중국을 방문 할때마다 환대받는 등 오래된 절친으로 꼽히고 있다

 

브랜스테드 주중대사 지명자는 아이오와 주지사를 83년부터 99년까지 14년간이나 역임한후에 물러났 다가 2011년부터 다시 5년째 재임하는 최장수 주지사이며 이번 대선에서 처음부터 트럼프 당선인을  앞장서 지지했고 아이오와에서 대승을 거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두터운 신뢰를 받는 동시에 시진핑 주석과는 오래된 절친인 브랜스테드 주지사가 중국 주재 미국대사로 나가게 됨으로써 트럼프 새행정부에서도 미중관계가 악화일로만 걷지는 않을 것이라는 청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브랜스테드 주중대사 지명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주 대만총통과 관례를 깨고 전화통화를 해서 충돌코스를 선택한 것으로 보였지만 중국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음을 중국 지도부에 확신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은 여전히 중국 때리기도 멈추지 않고 있어 취임후에 실제로 중국과 정면 충돌코스로

치닫게 될지, 아니면 협력을 유지하게 될지 불확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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