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소환, 증언 불응 지시’ VS 민주당 ‘탄핵사유 쌓여간다’

트럼프-뮬러 증언 반대, 맥간 전 법률고문 문서소환 불응 지시

펠로시-“대통령 매일 사법방해 우리보고 탄핵추진 토록 자극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보고서와 관련한 소환과 증언에 제동을 걸고 나서자 민주당이 탄핵사유가 쌓여간다고 성토하고 나서 정치적, 법적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별검사의 의회증언에 반대한데 이어 돈 맥간 전 법률고문의 문서소환장에 불응 하도록 지시했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대통령이 매일 매일 사법방해를 쌓아가고 있다”며 탄핵까지 다시 언급하고 나섰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했던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보고서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의회증언과 문서제출을 놓고 트럼프 백악관과 민주당 진영이 연일 충돌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별검사의 의회증언에 반대한데 이어 돈 맥간 전 백악관 법률고문 에게는 문서소환장에 불응하도록 지시하고 나서 민주당 진영과 전면전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백악관은 돈 맥간 전 법률고문에게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법사위원회가 문서소환장을 발부하고 제출하도록 요구한 뮬러 특검 수사 관련 문건들을 내지 말라고 지시했다

증언이나 문서제출을 거부할 수 있는 대통령 행정특권을 정식으로 발동한 것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의회소환장 불응지시를 내린 것이다

연방하원 법사위원회는 돈 맥간 전 백악관 법률고문이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과정에서 밝힌 내용을  문서 로 제출토록 문서소환장을 발부헤 요구했고 맥간 전고문에게 5월 21일 의회 청문회에 나와 증언토록 요청해 놓고 있다

돈 맥간 전 백악관 법률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으로 부터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를 해임하는 방안을 추진해 보라는 등의 지시를 받았으나 실제 이행하지는 않아 결과적으로 참모들의 이행거부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사유인 사법방해죄를 모면하게 해준 장본인이다.

이에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의회증언에 반대한다고 공개 표명해 놓고 있다

이에대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이끄는 민주당 하원이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하며 발끈하고 나섰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의회 소환장을 무시하는 백악관의 행위는 대통령 탄핵사유가 될 수 있다”며 분노를 표시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그를 대통령 자리에서 내쫓게 시도하도록 자극하고 있 다”며 “매일 매일 누구에게 증언하지 말라고 요구해 사법방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백악관이 민주당 하원의 문서소환과 핵심인물들의 증언을 계속 가로 막으려 총력전을 펼 것이고 민주당 진영은 법무장관을 의회모욕죄로 고소하는 한편 트럼프 탄핵카드를 만지작 거릴 수 있어 워싱턴 정치권에 큰 소용돌이가 몰아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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