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 국가안보보좌관에 오브라이언 인질특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추천한 후보, 누구와도 어울리는 화합형

트럼프 외교안보 폼페이오 솔로시대 본격화 될 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문제 담당 특사를  임명했다

오브라이언 새 국가안보보좌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적극 추천을 받은데다가 경질된 존 볼턴전 보좌관과는 상반된 화합형 스타일이어서 북한과 이란 등 난제들을 다소 유연한 입장과 조율로 다루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네번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화합형 인물로 꼽히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문제 담당 특사를 선택해 향후 외교안보 정책이 다소 유연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위터를 통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 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를 임명했다.

오브라이언 특사는 마이클 플린, 허버트 맥매스터, 존 볼턴 전 보좌관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네 번째 국가안보 보좌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나는 로버트와 오랫동안 그리고 열심히 일해 왔다”며 “그는 훌륭하게 직무를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선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이란 등 각종 외교·안보 현안에서 마찰을 빚어온 볼턴 전 안보 보좌관을 지난 10일 경질한 지 8일 만에 이뤄졌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새 국가안보보좌관은 로스엔젤레스 태생으로 UCLA와 UC 버클리 로스쿨을 나온 변호사 출신으로 국무부 산하 아프간 사법제도 개혁을 위한 공공민간 파트너쉽 공동 의장을 맡으며 정부 일에 관여해오다가 2017년부터 국무부 인질문제 담당 특사로 일해왔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해 국무부 고위 관리들은 “그는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며 볼턴과는 상반된 인물로 묘사하고 “안전한 선택’으로 간주하고 있다

비록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은 아프가니스탄과 중동 지역 현안들을 주로 다뤄온 중동전문가이지만 북한과의 협상을 지휘해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전폭 지지를 받고 백악관의 낙점을 받은 것이어 서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외교안보팀에서 이른바 폼페이오 솔로 시대가 개막됨에 따라 북미 실무협상 부터 폼페이오-비건팀의 영향력과 활약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을 곧 재개하려는 미국은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충성심 강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조언을 받고 백악관에선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과 오브라이언 새 안보보좌관, 행정부 에선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지나 해스펄 CIA 국장이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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