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역사 쓰다 ‘북한땅 밟은 최초 현직 미대통령’

트럼프-김정은 판문점 전격 회동, 북한 땅도 10미터 밟아

53분간 남측에서 북미정상회담, 2~3주안에 실무협상 재개 합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20보 북한땅을 밟은 최초의 현직 미국 대통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까지 합세해 최초의 남북미 3국 정상들의 회동까지 가졌으며 53분 간의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2~3 주안에 실무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상 최고 라이브 무대가 한반도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평화의 드라마로 전격 펼쳐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은 새 역사를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 남북 양쪽에서 걸어나와 한반도 시각으로 6월 30일 오후 3시 46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콘크리트 표지석으로 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측 판문각 앞 계단까지 약 10m, 20보를 걸은 후 1분만에 남측으로 되돌아왔다.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우리 땅을 밟은 미국대통령이 되셨다”며 “이는 좋지 않은 과거를 청산하고 앞으로 좋은 관계를 개척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남다른 용단의 표현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분계선을 넘은 건 큰 영광이라며, 북한 문제에 많은 진전이 이뤄졌으며 진정으로 위대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이후 1년여 만에 다시 남측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이때에 문재인 대통령이 등장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등 남북미 3국 정상이 처음으로 한자리 에서 만나는 역사적인 장면도 선보였다

메인 이벤트는 북미정상회동이라며 문대통령이 자리를 떠나고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트럼프대통령 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3분간이나 단독 회담을 가져 사실상 3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 셈이 됐다.

정상회담을 시작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윗 초청임에도 응해준 김정은 위원장에게 사의를 표시 하면서 훌륭한 관계를 만들어 위험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정상간 친분을 과시했다.

김정은 위원장도 “각하와 나 사이에 존재하는 훌륭한 관계가 아니라면 하루만에 이런 상봉이 이뤄질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런 훌륭한 관계를 통해 남들이 예상 못하는 좋은 일들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확신 한다”고 화답했다

53분간의 단독회담이어서 사실상 3차 북미정상회담으로 평가되는 이번 판문점 만남에서 두정상은 2~3 주안에 협상대표들을 지정한후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북한이 교체를 공개 요구했으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주축으로 한 협상팀을 구성할 것 이며 실무협상 대표는 스티븐 비건 현 대북특별대표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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