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세계화, 반자유무역 구호로 승부

 

브렉시트와 같은 반세계화, 반자유무역 구호

백인 남성 근로자 계층, 쇠락한 산업지대 노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브렉시트와 같은 반세계화, 반 자유무역 구호로 백인 남성 근로자 계층과 쇠락한 산업지대중 경합지들을 잡으려는 승부에 나섰다.

 

트럼프 후보는 이와함께 중국에 대한 강경한 무역정책을 전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최근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난조에 빠진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반 세계화, 반 자유무역 구호를  외치면서 돌파구 찾기를 시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를 초래한 같은 구호인 반 세계화, 반 자유무역 정책에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트럼프 후보는 28일 펜실베니아에서 행한 주요 경제정책 연설을 통해 “세계화는 자본과 일자리를 외국 으로 옮겨가게 함으로써 미국, 특히 미국 중산층을 강탈했다”며 반세계화, 반 자유무역 구호를 외쳤다.

 

트럼프 후보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아직 비준되지 않은 TPP(환태평양 자유무역협정)는 물론 북미자유 무역협정(NAFTA) 등 모든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재협상에 돌입해 미국에 더 나은 딜을 이끌어 낼 것” 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와함께 불법, 탈법으로 이익을 취해온 중국에 대해선 미국의 수퍼 301조에 따른 보복 관세 부과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 미국이 수십년간 추구해온 자유무역과 개방을 통한 세계화 정책 때문에 미국민 중산층이

일자리와 부 등 많은 것을 강탈당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정반대 코스로 미국우선 정책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핵심 선거 구호로 내걸고 있다.

 

이를 통해 트럼프 후보는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미시건 등 러스트 벨트(쇠락한 산업지대)의 백인 남성 근로계층을 집중 잡으려는 선거전략을 펴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반세계화, 반 자유무역 구호로 바람을 일으키면 핵심 경합지인 오하이오를 시작으로 민주당 아성인 펜실베니아, 미시건, 위스컨신, 미네소타 등까지 잡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다만 다소 신중한 캠페인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브렉시트의 또다른 핵심 이슈인 반이민, 반테러 등에 대해선 이번 연설에서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준비된 사전원고로 두번째 주요 정책연설을 함으로써 대선후보 다운 모습을 보여주려 시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후보의 반세계화, 반자유무역 정책과 탈 중국 구호는 브렉시트 못지 않게 미국 안팎에서  불안감을 부채질 하고 있기 때문에 핵심 승부수가 될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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