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북 정상회담 사흘내 발표, 판문점 아니다’

 

트럼프 주내 발표 예고 판문점 제외, 싱가포르 유력

폼페이오, 김정은 직접 만나고 김영철과 세부안 조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첫 미북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를 사흘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판문점 DMZ는 아니라고 밝혀 싱가포르가 여전히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역사적인 첫 미북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가 마침내 사흘안인 이번주내에 발표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백악관 각료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북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사흘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지대( DMZ)에서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판문점을 공식 배제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까지 판문점과 함께 공개 언급했던 싱가포르가 더 유력해졌다는 관측 을 낳고 있다.

 

특히 40일만에 두번째로 평양에 갔다가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이끌어내고 함께 귀국길에 오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났고 김영철 노동당중앙위 부위원장 과는 양정상이 합의서명할 수 있는 기본합의틀까지 심도있게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에게 이번 방북에서 “미북 정상회담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생산적인 대화를 가졌다”고 밝혀 상당부분 조율을 마쳤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첫 정상회담은 하루 일정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논의할 사안들이 많아 질 경우 다음날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폼페이오 장관은 설명했다.

 

두차례 만난 정상회담 총괄지휘자들인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비핵화와 평화체제구축, 국교정상화등 주요 의제들을 어떻게 실행할지 플레임워크(기본합의틀)를 집중논의해 입장차이를 좁히고 실질적인 진전을 본 것으로 동행했던 미 관리가 평가했다고 동행취재한 AP 통신이 보도했다

 

환영오찬을 마련했던 김영철 부위원장은 제재때문에 협상테이블에 나왔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경제에 전념하려는 독자적인 결단임을 강조하면서도 “미국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할 거라는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김영철 부위원장은 대단한 파트너”라고 호평하고 “수십년 동안 우리는 적국 이었으나 이제는 분쟁을 해결하고 위협을 없애면서 여러분의 나라(북한)의 주민들이 모든 기회를 누리 도록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런 언급은 북한이 핵을 폐기하는 대신 미국도 적대정책을 포기하고 체제안전, 불공격 을 보장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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