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커넥션 ‘깊어지는 수렁’

 

사위 쿠스너-플린도 12월 트럼프 타워에서 러시아대사 회동

선거캠프 안보팀 고든 보좌관도 전당대회시 대사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대선기간과 취임전에 러시아 대사와 잇따라 접촉한 사실이 연일 터져나오고 있어 러시아 커넥션 스캔들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대선캠프의 좌장이었던 제프 세센스 법무장관 뿐만 아니라 사위인 제러드 쿠스너와 물러난 마이클 플린  이 지난해 12월 트럼프 타워에서 주미 러시아대사를 만났고 다른 선거참모들의 접촉도 잇따라 폭로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유착 의혹을 일축하면서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으나 러시아 커넥션 수렁이 갈수록 깊어지면서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기간중 주미 러시아 대사와 두차례 접촉했음에도 인준청문회에서 위증했다 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강력히 옹호하며 러시아 스캔들을 정면 돌파하려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척 슈머 상원대표, 낸시 펠로시 하원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세션스 법무장관은 인준청문회에 서 위증한 것이므로 수사에서 손떼는 약속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장관직에서 물러나라”고 사임을 요구 하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는 아직 트럼프 편을 들고 있으나 러시아의 미국대선 개입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핵심 측근들이 대선기간과 취임직전까지 세르게이 키슬략 주미 러시아 대사와 연쇄 접촉한 것으로 잇따라 폭로되고 있어 파문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스너 백악관 선임 고문은 경질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지난해 12월 뉴욕 맨하튼 트럼프 타워에서 키슬략 러시아 대사를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백악관측은 두사람은 단지 10분동안 인사차 러시아 대사를 만났을 뿐이며 다른 나라 대사들과도 비슷한 만남을 가졌다고 커넥션 의혹을 일축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최측근들이 러시아가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해킹 등을 통해 트럼프 당선을 도우려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오바마 행정부의 러시아제재까지 취해져 떠들썩 한 때에 러시아 대사와 전화에 이어 직접 만났다는 점에서 커넥션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

 

이들 이외에도 트럼프 선거캠프에서 국가안보 문제를 자문했던 JD 고든 전 보좌관도 지난해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당시 다른 외교안보팀과 함께 러시아 대사를 만난 적이 있다고 실토했다

 

트럼프 측근들의 러시아 접촉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어 러시아 커넥션 의혹이 러시아 게이트로 비화될 조짐까지 짙어지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