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라이언 등 지도부 내주 담판

 

12일 워싱턴 회동 트럼프 변할까 판가름

지도부 ‘당론 따라야’ vs 트럼프 “내열차 타라”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 예정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지지를 공개 유보한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가 내주 담판에 돌입할 채비를 하고 있어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화당 지도부가 트럼프 후보에게 공화당 원칙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트럼프후보는

“내 열차를 타라”며 당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어 갈등과 분열이 봉합될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공화당의 백악관행 티켓을 따냈으나 당내의 노골적인 반감을 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내주 워싱턴의 공화당 지도부와 회동을 갖고 사실상 담판을 시작할 것으로 보여 주시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내주 목요일인 12일 워싱턴 디씨 소재 RNC(공화당 전국위원회)에서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라인스 프리버스 전국위원장 등 공화당 지도부와 회동을 갖는다.

 

이 회동을 시작으로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 후보가 공화당 원칙을 따르면서 미국민들로 부터 지지받을 수 있는 정책들을 수립해 제시할 것인지를 집중 탐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트럼프 후보를 초청한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공개적으로 현싯점에서는 트럼프 후보를 지지선언할 수 없다면서 지지를 유보하고 그가 공화당을 단합시키고 당론을 따를 것인지를 살펴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놓고 있다.

 

이에맞서 트럼프 후보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솔직히 무엇을 논의하게 될지 전혀 알수 없다면서 “나도 라이언 하원의장의 정책들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해 워싱턴 지도부의 요구를 즉각 수용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후보는 이젠 “트럼프 열차를 타야 한다” 면서 자신이 공화당론에 함몰되는게 아니라 공화당 이 자신의 방향대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때문에 트럼프 후보를 인정하지 않고 그에게는 투표하지 않겠다는 공화당 주류의 반감은 쉽사리 사라 지지 않을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공화당 출신 전임 대통령들인 아버지 조지 H.W. 부시, 아들 조지 W 부시 전대통령 뿐만 아니라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2008년의 존 매캐인, 2012년의 미트 롬니 전 후보가 모두 7월 전당대회 보이콧으로 트럼프를 거부하고 있다

 

트럼프 저지를 위한 반트럼프 비밀회동의 멤버였던 미트 롬니 전 주지사와 벤 새서 상원의원, 그리고 빌 크리스톨 위클리 스탠더드 발행인 등 주류 인사들은 제 3의 후보 모색 캠페인에 나서 공화당의 내홍이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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