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규모 추방 안한다’ 반이민 완화

 

본선대결 앞두고 초강경 반이민정책 변화 시도

무슬림 금지도 범위 테러국 출신들로 한정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집권시에도 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은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본선대결을 앞두고 반이민정책을 완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후보는 이어 모든 무슬림의 이민중단이 아니라 테러국 출신들만 금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초강경 반이민 정책을 일부 완화하려고 시도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우선 자신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대규모 불법이민자 추방은 하지 않겠다는 변화된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집권시 대규모 추방에 나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물음에 “나는 대규모 추방(Mass deportation)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 “나는 미국내에 있는 나쁜 녀석들 부터 찾아내 추방하겠다고 밝혀왔다”며 형사범죄 불법 이민자 추방에 촛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으로 바꿨음을 공식화했다.

 

그는 “실제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많은 이민자들을 마구잡이로 추방했다”면서 “나는 그들보다  더 관대한 심장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이민정책도 인도적인 방식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의 이같은 입장은 1100만 불법이민자 전원 추방을 내걸어온 초강경 반이민정책에서 분명히  달라진 것이라고 의회 전문지 더 힐은 해석했다.

 

트럼프 후보는 그동안 추방군까지 신설해 모든 불법이민자들을 전원 추방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트럼프 후보는 이와함께 논란을 빚은 모든 무슬림의 미국입국과 이민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에 대해서도  “모든 무슬림이 아니라 테러국 출신들에 대해서만 막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후보는 테러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모든 무슬림의 미국입국과 미국이민을 중단하겠다는 방안을 내걸어 거센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같은 공화당 지도부로 부터도 공개 비판을 받아왔다

 

트럼프 후보는 미국우선, 미국인 우선을 구호로 내걸면서 초강경 반이민 정책을 몰아부쳐왔으나 이민자 표심이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몰릴 경우 플로리다,버지니아,콜로라도, 네바다와 같은 경합지들을 모두 잃어 당선 가능성이 희박해지기 때문에 반이민정책의 완화를 시도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후보의 어정쩡한 반이민 구호의 톤 다운만으로 멀어진 이민자 표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는   극히 의문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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