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집 마련 정부지원  줄이기 시작

 

FHA 모기지 보험 이자율 0.25 포인트 인하 취소

트럼프 행정부 연방주택 지원 축소 정책

 

트럼프 새 행정부가 주택 모기지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을 줄이기 시작해 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첫번째 조치로 FHA(연방주택공사)의 모기지 보험 이자율을 인하하려던 계획을 백지화시켜 80만명이상의 주택구입자들이 돈을 더 내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를 시작하자 마자 연일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들을 뒤집고 있는데 미국민들에게 직접 여파를 미치기 시작해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까지 발동한 트럼프 행정명령의 대부분은 미국민들의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지만 주택구입자들 80만명에게 직격탄을 가할 조치가 처음으로 나와 주택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FHA(연방주택공사)가 주택구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모기지 보험의 이자율 인하계획을 백지화시켰다.

 

당초 FHA는 오는 27일부터 모기지 보험의 이자율을 현재 0.85%에서 0.60% 로 0.25 포인트 인하해 주기로 했었다.

 

그러나 발효를 앞두고 트럼프 새 행정부가 이를 없었던 일로 만들어 계속 0.85%로 적용하게 된 것이다.

 

모기지 보험은 주택구입자들이 집을 살때 집값의 20%를 다운페이 해야 하는데 이보다 적게 다운하려 할 때 구입해야 한다.

 

민간 모기지 보험(PMI)는 주택규모에 따라 최대 1.5%를 기록하고 있는데 FHA 모기지 보험은 0.85%로 낮고 이번에 0.6%까지 낮아질 것이어서 최초 내집 구입자들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돼 왔다.

 

트럼프 새 행정부가 FHA 모기지 보험의 이자율 0.25 포인트 인하를 취소함에 따라 내집 마련에 나서려는 미국인 70만내지 80만명이 즉각 돈을 더 내게 되고 3만 내지 4만명은 주택구입을 포기하게 될 것으로 전국 부동산인 협회는 밝혔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인 23만 5000달러짜리 주택을 사려할 경우 FHA 모기지 보험을 구입하더라도 0.25 포인트 인하가 취소돼 1년에 576달러를 더 내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들에서는 보통 50만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하려면 1000달러 이상 더 내게 될 것임을 의미하고 있다.

 

중상층들은 큰 차이를 느끼지 않을 수 있으나 저소득층, 소수계, 최초 주택구입자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을 안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트럼프 행정부는 국민들의 내집마련에 연방정부의 지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원칙을 실천하기 시작한 것이어서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앞으로 한층 어려워지고 부동산시장도 위축될 것으로 전국 부동산인  협회는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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