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가비상사태, 민주하원에 이어 공화상원도 거부

민주당 하원 폐기결의안 통과에 이어 공화당 상원도 거부표 확보

트럼프 거부권 행사 일축할 3분의 2 지지엔 미달, 법정싸움해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위기를 내세워 선포한 국가비상사태가 민주당 하원에 이어 공화당 상원에 서도 거부당하고 있다

민주당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폐기시키는 결의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공화당상원 도 최소 4명의 이탈로 반대표가 확보돼 오는 15일 안에 거부할게 확실시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정치권에서 갈곳을 잃고 있다

험한 말을 쏟아냈던 옛 충복 마이클 코언 변호사의 의회 증언에 이어 민주당 하원의 전방위 조사 돌입, 그리고 국가비상사태 선포가 공화당 상원에서도 거부당하고 있어 사면초가에 빠지고 있다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연방상원은 민주당 하원에서 통과된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폐기 결의안을 오는 15일 이전에 표결에 부칠 예정인데 거부 찬성표를 확보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 가운데 현재까지 4명이 반대할 것임을 공표해 폐기하게 될게 확실시되고 있다

53명의 공화당 상원의원들 가운데 수전 콜린스, 리자 머코우스키, 톰 틸러스 상원의원에 이어 4번째로  랜드 폴 상원의원이 당론에서 이탈할 것임을 공표해 트럼프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반대하는 상원의원 들이 최소한 51명으로 과반을 넘게 됐다

상원 다수당 대표인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상원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폐기 하는 결의안은 연방상원에서도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민주당 하원은 지난달 26일 245대 182로 폐기 결의안을 통과시켜 놓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전용하기 위해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는 의회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비토 펜에 막혀 당분간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상하원에서 단순과반수로 통과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런데 연방상하원에서 비토까지 일축할 수 있는 3분의 2 지지는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국가비상 사태 선포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자당에서 조차 거부당하는 정치적 수모와 타격을 받고 힘겨운 법정싸움을 벌여야 하는 상황을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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