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지도부와 다시 정면충돌

 

라이언 “인종차별 발언”, 맥코넬 ‘소수계 공격 중단해야”

트럼프 “멕시코계에 대한 공격으로 오해돼 유감”, 내홍 재현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이후에도 소수계를 공격하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지속하자 공화당 지도부가 일제히 성토하고 나서 또다시 정면 충돌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멕시코계에 대한 공격으로 오해돼 유감이라고 해명하고 나섰으나 마이웨이를 고집하며 공화당 다수와 등지고 있어 적전분열과 내홍으로 본선에서 어떻게 이길수 있을지 강한 의문을 사고 있다

 

못말리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확정지은 후에도 막나가고 있어 공화당진영 이 또다시 극심한 분열과 내홍에 빠져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자신이 피소된 트럼프대학 사기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멕시코계 연방판사를 두고 멕시칸이기 때문에 편파적이라고 발언하는가 하면 무슬림판사 또한 편향적일 것이라고 말해 거센 분란 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참다못한 공화당 하원의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7일 다시 나서 “트럼프의 언급은 교과서의 정의 그대로 인종차별주의적 발언으로 완전히 거부한다”고 성토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도 이날 “이제는 트럼프가 함께 경쟁 하며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 여러 소수계 그룹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메시지에 집중할 때”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비판에는 비단 마지못한 지지자들 뿐만 아니라 강력한 옹호 지지자들도 거의 예의없이 성토하고 나섰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감으로 꼽혀온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은 “트럼프의 발언은 그가 한 최악의 실수 가운데 하나다.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일갈해 부통령 후보를 포기하면서까지 작심하고 비판했다는 평을 들었다.

 

집중포화를 맞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나의 언급이 멕시코계이기 때문에 공격한 것으로 오해됐다”며 유감을 표명했으나 급속히 번진 화염을 진화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트럼프 후보는 피소된 ‘트럼프대학’ 사기혐의사건과 관련해 내부서류를 공개토록 결정하고 대선직후 자신의 법정 출석을 명령한 곤살레스 쿠리엘 샌디에이고 연방지법 판사에 대해 멕시코계이기 때문에 자신을 증오하고 불공정하게 재판하고 있다며 인종적 편파성을 주장해 왔다.

 

공화당 주류에선 제갈길로 막나가는 트럼프 후보의 막말이 이제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논란으로 악화되자 히스패닉과 이슬람 등 소수계의 분노를 부채질해 대선에서 패배하는데 그치지 않고 상하원 다수당까지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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