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고위공직자 30%밖에 못채워 국정 차질

 

상원인준 564명 중 43명 인준, 134명 인준요청, 384명 공석

6월말 인선률 31%, 오바마 56%, 부시 50%에 비해 저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지 5개월을 넘긴 6월말 현재 상원인준을 받아야 하는 564명의 고위공직 자들 가운데 고작 43명을 인준받고 134명을 지명해 30%밖에는 채우지 못하고 있다.

 

이는 오바마 56%, 부시 대통령 때의 50%에 비해 크게 저조한 것으로 국정수행에 상당한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미국의 45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을 수행할 핵심 공직자들을 조속히 선임하지 못해 국정수행에 차질을 빚고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한지 160여일, 5개월을 넘긴 6월말 현재 상원인준을 받아야 하는 고위 공직자 564명 가운데 3분의 1정도만 선임하고 384명이나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와 비영리 기구인 공공 서비스 파트너십의 집계에 따르면 6월말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주로 장관들과 각료급 인사 등 43명의 상원인준을 받았다

 

그리고 134명은 공식 지명해 상원 인준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따라 상원 인준을 필요로 하는 고위공직자 564명 가운데 177명을 인준받았거나 지명한 상황이어서 31%를 채운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전임자들인 버락 오바마 56%, 조지 부시 50%, 빌 클린턴 74%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것이다.

 

6월말까지 상원인준이 완료된 숫자를 보면 오바마 대통령은 134명의 인준을 받았고 부시 대통령은 105명, 클린턴 대통령은 147명을 인준받아 트럼프 대통령의 43명 보다 훨씬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지명자가 상원인준을 받는데 걸리는 시일도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43일 걸리고 있어 오바마 35일 , 부시 24일, 클린턴 27일에 비해 매우 느리게 지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 걸리는 시간만을 지목해 민주당 상원이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으나 공직 후보 지명 자체가 느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총리,시진핑 중국국가주석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까지 아시아 핵심 3개국 정상들과 첫 정상회담을 마쳤으나 세부적으로 추진할 국무부의 동아태 담당 차관보와 국방부의 아태 안보 담당 차관보 마저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공직자 인선과 지명, 인준이 늦어지고 있는 주된 이유는 공직 후보들을 놓고 백악관과 해당 부처간 의견을 달리하는 경우가 많고 공직 경험이 없는 인물들을 기용하려면 신원조회가 오래 걸리고 있기 때문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분석했다

 

 

Tags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