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특검 질문 전달 ‘러시아 내통, 사법방해’에 초점

 

뮬러 특검 트럼프 변호인단에 48개 질문서 보내

사법방해 질문 가장 많고 러시아 내통의혹, 사업거래까지 광범위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에 50개에 가까운 질문을 보내 대통령 직접 수사가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8개의 뮬러 특별검사 질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여부에 가장 많이 집중됐으며 러시아 내통의혹 은 물론 러시아와의 사업거래 여부 등 광범위한 범위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미국대선개입과 트럼프 대선캠프의 내통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대통령 직접 조사 채비에 나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트럼프 변호인단에게 보낸 48개의 질문 내용이 1일 뉴욕 타임스에 의해 보도돼 논란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트위터를 통해 “특검이 나에게 물으려 한다는 질문지가 언론에 새 나갔다. 잘하는 짓이다”고 비난했다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에 의하면 뮬러 특별검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묻고 있는 질문에서 가장 많은 부분은 사법방해 여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전격 해고한 동기를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으로 부터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종결 압박을 받다가 지난해 5월 해고당했다고 주장해왔다

 

특검의 질문은 또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관련 사안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세션스 장관은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 각료로는 처음으로 뮬러 특검의 직접 조사를 받았는데 특검은 코미 해고는 물론 자진 수사배제 등을 집중 질문하고 있어 역시 대통령의 사법방해 여부를 밝혀내는데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검은 이와함께 러시아 내통의혹을 받고 있고 다른 사안으로 이미 기소돼 있는 폴 매나포트 당시 선대위원장 등 대선캠프 책임자들의 러시아 접근 사실과 사위 재럴드 쿠슈너가 모스크바와 막후채널을 구축하려 했던 시도 등을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캐묻고 있다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 러시아에서 부동산 거래를 했는지, 각종 거래를 대신해온 개인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에 대한 질문도 들어 있어 ‘검은 거래 의혹’까지 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물러 특별검사와 트럼프 대통령측은 아직 어떤 방식으로 직접 조사를 진행할지 합의하지 못하고 있어 특검의 대통령 직접 조사가 언제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미 언론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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