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참전미군 일자리 찾기 고통

 

퇴역미군 실업률 6.8%, 일반인 보다 1포인트 높아

연방정부, 민간기업들 일자리 찾기 지원 활발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에 참전했다가 퇴역하는 미군들이 일반인들 보다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어 일자리 찾기에 큰 어려움과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역한 참전군인들의 실업률은 6.8%로 일반인들의 5.7% 보다 1 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 됐다.

 

메모리얼 데이에 살아남은 참전미군들의 일자리문제와 생활고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다시 부상했다.

 

퇴역후에 일자리를 찾지 못해 생활에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참전 미군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사선을 넘나드는 이라크와 아프간 전선에서 살아남은 후에 미군복무를 마친 퇴역 미군들은 일자리를 찾는데 적지 않은 고통을 겪고 있다.

 

퇴역 참전군인들의 실업률은 현재 6.8%로 일반인들의 5.7% 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연방 노동부 통계에서 나타났다.

 

퇴역 참전군인들의 실업률은 최악이었던 2010년에는 무려 15%까지 치솟은 바 있으나 지난해엔 절반인 7.5%로 떨어졌고 올들어 6%대로 더 내려간 것이다.

 

하지만 퇴역 미군들의 실업률은 미 전국평균 6.3%에 비하면 아직도 높은 수준이다.

 

퇴역 미군들이 일자리 찾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된 이유는 군출신으로 민간 비즈니스 인맥 들이 부족하고 민간업체들은 군에서의 경험이 민간회사에서 도움이 될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퇴역 미군들의 일자리 찾기를 지원하기 위한 미국정부와 기업들의 노력도 펼쳐지고 있다.

 

2001년 아프간 공격으로 시작한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이후 미국정부는 참전미군들에게 유례없는  혜택을 제공해오고 있다.

 

퇴역 군인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미국정부는 2011년말부터 올 1월까지 Returning Heroes Tax Credit라는 정책을 시행했다.

 

참전군인들 가운데 실업자들을 고용하는 고용주는 1인당 5600달러씩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 퇴역군인들을 많이 고용하도록 유도해왔다.

 

더욱이 부상당한 퇴역 미군들을 고용하면 1인당 1만달러까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으로 2013년 한해동안에만 5만명 이상의 퇴역 미군들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미국내 11개 업체들은 ‘10만 Jobs Mission’ 이라는 퇴역군인 고용 캠페인을 벌여 목표 를 초과 달성했다.

 

이 연합체는 이프로그램을 통해 14만 832명의 퇴역 미군들을 고용하는 실적을 냈다.

 

이 연합체는 앞으로 2020년까지 한해에 퇴역 미군들을 20만명씩 고용하겠다면서 목표치를 올려 잡았다.

 

미군에선 매년 24만명내지 36만명이나 퇴역하고 있고 이라크 전에 이어 아프간 전쟁까지 올연말 종료되기 때문에 참전미군의 숫자가 급감하고 대거 사회로 돌아오게 되는 상황이다.

 

이때문에 퇴역 미군들이 보다 많이, 보다 쉽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광범위한 대책들이 시급한 것으로 CBS뉴스 등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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