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악화에도 미국민 지갑 열었다 ‘소매판매 석달연속 증가’

7월 소매판매 1.2% 증가, 석달 연속, 코로나 사태 이전 회복

정부지원금 쓴 덕분, 차기 구호 지연으로 8월 소매판매 다시 둔화

코로나 사태의 재악화에도 불구하고 미국민들이 지갑을 열어 소매판매가 7월에 1.2% 늘어나는 등 석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구호 조치로 정부지원금이 풀린 덕분으로 분석돼 연방실업수당이 끊기고 1200달러 2차 지원도 지연된 8월의 미국민 소비는 다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 사태가 재악화됐지만 미국민들이 정부지원금을 받아 지갑을 연 덕분에 미국경제의 회복 을 지탱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민들이 물건을 사들인 소매 판매는 7월 한달간 1.2%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로서 미국의 소매판매는 석달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내 소매판매는 석달연속 증가하면서 코로나 사태 이전인 2월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 났다

7월중 소매판매를 업종별로 보면 팬더믹 이전인 1월에 비해 온라인 등 상점없는 소매업종의 판매가 23.4%나 늘어났고 그로서리 식료품점도 11% 증가했다

의류는 9.9%, 자동차 판매도 3.6% 늘어났다

식당과 술집의 판매는 7월에는 늘어났으나 코로나 사태 이전에 비하면 아직 20%나 낮은 수준으로 나타 났다.

미국경제에서는 미국민 소비지출이 70%나 차지하고 있어 미국민들이 지갑을 열어야 판매가 늘어나고 코로나 불경기에서 탈출하게 된다

코로나 사태의 재악화에도 불구하고 미국민들이 지갑을 열어 소매판매를 석달연속 증가시킨 것은 2조 2000억달러에 달하는 코로나 구호 패키지인 캐어스 액트에 따라 미국민들에게 직접 정부지원금이 돌아 갔고 이를 대부분 물건사는데 쓴 덕분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구호 패키지에 따라 2억명에 가까운 미국민들에게 1인당 1200달러씩 직접 지원했고 실직자들 3000만명에게는 연방실업수당으로 주당 600달러씩 2500억달러나 지급했다

그러나 연방실업수당 주당 600달러가 7월말로 끊겼고 2차 직접지원금 1200달러도 8월내 제공은 물건 너가고 있어 미국민들의 소비지출, 소매판매는 8월에 다시 주춤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경제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2분기인 4월부터 6월사이에 전분기에 비하면 마이너스 9.5%, 지난해에 비하면 무려 32.9%나 폭락한 바 있는데 현재의 3분기인 7월부터 9월까지는 급반등해 지난해에 비해 플러스 18.3%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1조달러 이상의 코로나 구호 패키지가 지연되고 있어 미국민 씀씀이도 다시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경제 전체의 반등폭도 기대에는 못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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