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버노 vs 포드 진실공방 운명의 드라마

 

상원법사위 청문회 포드교수부터 증언, 후에 캐버노 등장

캐버노 등 남학생들 여학생들 술취하게 만든후 집단 성폭행 폭로돼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와 미투를 폭로한 크리스틴 포드 교수가 오늘 상원 인준청문회에 잇따라 등장해  30여년전의 성추행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는 운명의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캐버노 지명자는 누구도 성폭행한 적 없다고 강력 부인하고 있으나 고교시절 그를 포함한 여러명의

남고생들이 여학생을 술에 취하게 만든후 갱단처럼 집단 성폭행했다는 증언들이 쏟아져 나와 있어

어느 수준으로 폭로될지에 따라 운명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고의 법원 연방대법관으로 지명된 브렛 캐버노 판사와 30여년전 고교시절 성폭행을 당할뻔 했다고 미투 폭로한 크리스틴 포드 교수가 오늘(27일) 오전부터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장에 잇따라 등장해 He said She said 진실 공방을 벌이는 목요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다

 

27년전 클레런스 토머스 현 대법관과 애니타 힐 교수간의 진실공방이 재현된 오늘 상원법사위 청문회 에선 85세의 최고령 상원의원들인 공화당 찰스 그래슬리 법사위원장과 민주당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의 모두발언으로 시작해 공화 11, 민주 10명 등 21명의 상원의원들이 5분씩 질문하게 된다

 

먼저 미투를 폭로한 포드 교수가 증언에 나서 36년전 고교시절 한파티에서 벌어졌던 그날의 진실을 증언하며 질의응답하게 되고 다음에 캐버노 지명자가 별도로 나와 선서증언과 질문에 답변하게 된다.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는 고교시절 잘못된 선택을 했을 수 있으나 누구도 성폭행을 한적은

결코 없다며 미투 폭로를 강력 부인하고 중도하차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해왔다

 

그러나 캐버노 지명자가 성추행을 했다는 미투 폭로 여성들과 듣거나 목격했다는 여성증인들까지 5명 이나 나와 있어 낙마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포드 교수가 36년전 고교생들의 집 파티에서 벌어졌던 일을 어느 수준으로 털어놓을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캐버노 지명자와 그의 친구들이 당시 여학생들에게 저지른 행동이 분개할 내용인 것으로 폭로 되고 있다

 

캐버노 지명자와 함께 포드 교수를 성폭행하려 시도했던 장본인으로 꼽히고 있는 마크 저지의 전여친은

자신이 당시 남고생들의 집단 성폭행 시도를 장본인으로 부터 직접 들었다며 상원법사위원회나 FBI에

증언할 용의를 서면으로 밝혀 놓고 있다

 

목격자로 나선 여성들의 폭로에 따르면 캐버노 지명자와 마크 저지 등 여러명의 남학생들은 당시 포드

교수 등 여학생들을 술에 취하게 만들거나 심지어 술에 약까지 탔고 만취한 여학생을 침실 등에 가둬 놓고 집단 성폭행했으며 마치 갱단처럼 방밖에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모습까지 목격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상원지도부는 여전히 캐버노 지명자를 믿는다면서 내일(28일) 상원법사위원회 에서 인준표결을 실시한후 10월 1일 전체회의에서 최종 인준표결을 강행할 채비를 하고 있으나 오늘

청문회에서 어떤 내용이 폭로되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결말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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