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미 국방장관 인준, 강경 군사정책 주목

 

상원 93대 5로 카터 인준, 내주 취임

IS격퇴 지상군 투입, 우크라 무기지원 등 강경파

 

미국의 새 국방장관으로 애슈턴 카터 지명자가 상원인준을 받아 보다 강경한 군사정책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내주초 취임하는 카터 신임 미 국방장관은 IS 격퇴작전에 지상군을 투입하고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할 것인지 등을 놓고 보다 강경한 군사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의 네번째 국방장관으로 애쉬턴 카터 지명자가 상원인준을 통과해 내주 취임식을 갖고 펜타곤의 수장 역할을 맡게 됐다.

 

애슈턴 카터 지명자는 12일 상원 전체회의에서 찬성 93대 반대 5라는 압도적 지지로 최종 인준 을 받았다.

 

민주당 상원의원 전원과 공화당 상원의원 대다수가 찬성표를 던졌고 로이 블런트, 마크 커크 등 공화당 상원의원 5명만 반대했다.

 

이로서 카터 신임 국방장관은 부장관직에서 물러난지 불과 14개월만에 수장으로 펜타곤에 복귀 하게 됐다.

 

애슈턴 카터 새 국방장관은 클린턴 민주당 행정부와 부시 공화당 행정부를 모두 거쳤으며 오바마 행정부에서도 국방예산과 무기획득 책임자로 일해온 전문가이지만 비교적 강경파로 꼽히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 초기인 1993년부터 1996년까지 국방부 국제안보정책 담당 차관보로 일하면서 1차 북핵 위기때 대북 핵협상에 관여했고 북한을 두차례 방문한 바 있는데 그이후 북한에 대해 서는 강경한 입장을 취해왔다.

 

카터 지명자는 지난 4일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국 본토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에 대한 직접 위협인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해 MD(미사일 방어)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카터 신임 미 국방장관은 취임하자 마자 두세가지 난제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백악관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해와 어떤 결정을 이끌어낼지 주목되고 있다.

 

첫째 IS 격퇴작전에 미지상군을 투입하는 문제를 놓고 오바마 대통령은 특수부대만을 동원하는 제한적인 지상전으로 선을 긋고 있으나 미군 지휘부는 그 보다 적극적인 지상전쟁의 필요성을 지적해와 조율해야 하는 시기에 직면하고 있다

 

둘째 카터 장관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 을 취해와 소극적인 백악관과 결론을 내려야 한다.

 

셋째 카터 장관은 아프간 주둔 미군의 2016년말 완전 철군 일정도 늦출 수 있다는 강경 입장을 취해와 실제로 보다 강경한 군사정책으로 기울지 주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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