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천연개스 빅딜로 미국에 도전

 

중러 30년간 4000억달러 어치 천연개스 계약

아시아 중시, 에너지 전쟁, 수퍼파워 경쟁 가열

 

중국과 러시아가 30년간 4000억달러 어치의 천연개스 수급에 합의하고 미국과의 수퍼파워 경쟁,  에너지 전쟁에 본격 대응하고 나섰다.

 

지구촌 수퍼파워 경쟁과 에너지 전쟁이 미국과 중국에다 러시아까지 가세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2018년부터 30년동안 4000억달러 어치의 천연개스를 공급하고 수입하는 빅딜 을 타결지었다.

 

10년여만에 확정된 빅딜에 따라 중국은 2018년부터 30년동안 러시아산 천연개스를 한해에 380 억 큐빅 미터씩 공급받고 4000억 달러를 지불하게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러양국은 이를 위해 2018년까지 4년안에 별도로 750억달러를 들여 천연개스공급에 필요한 파이프라인과 기간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천연개스 빅딜은 수퍼파워 경쟁과 에너지 전쟁에서 균형을 깨뜨릴 수도 있는 중대 변수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첫째 에너지 전쟁에서 중국이 상당한 이득을 보게 되면서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현재의 수입가격보다 25~40%나 싼 가격에 러시아산 천연개스를 수입하게 됐고 30년 이상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경제력 파워 경쟁에서 중국은 미국과 지구촌에서 석유와 천연개스 등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에너지 전쟁을 치러왔는데 에너지 수출국 러시아와 손잡고 미국에 맞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에서 분리시켜 합병한 문제때문에 미국과 유럽연합 국가들이 에너지 돈줄 조이기를 시작했는데 가장 확실한 탈출구와 고객인 중국을 잡은 것이다.

 

둘째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빅딜로 미국의 아시아 중시정책, 나아가 수퍼파워 독점 전략에 협동 작전으로 맞대응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하자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에너지 자금줄을 틀어 막으려는 전략을 펴 왔는대 러시아와 중국의 협동작전에 큰 차질을 빚게 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푸틴 대통령의 정권유지 자금줄이 막대한 석유와 천연개스 등 에너지 수출에서 나온다고  판단하고 이를 틀어막으려 시도해왔는데 최대 라이벌인 중국이 나서 천연개스 출구를 내준것이기 때문에 당황스런 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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