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 대북정책대표 사퇴, 북미대화 차질 우려

 

국무부 대북 대화, 외교접촉 주도하다 2일 사퇴

북미대화 성사 차질, 북핵문제 외교해결까지 난항

 

미국정부에서 대북 대화정책을 주도해온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전격 사퇴를 발표해 북미 대화가 탐색단계부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안에서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더 거세져 북한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할 지 모른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국계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 대표가 3월 2일자로 사퇴키로 확정되자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북미대화, 나아가 북한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이 상당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처음으로 미국과의 대화 용의를 표명하고 나선 싯점에서 북한과의 외교접촉을 맡아온 조셉 윤 대표가 전격 사퇴하는 것이어서 북미 대화가 탐색단계 부터 차질을 빚을것으로 CBS,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 대화파들이 더 위축되고 강경파들이 더 득세해 북한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 을 어렵게 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일부 미 언론들은 전했다

 

조셉 윤 대표는 본인 스스로 계획된 은퇴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워싱턴 포스트는 커리어 외교관들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래 2000명이상 퇴직하면서 커진 좌절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대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과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조셉 윤 대표의 사퇴는 전적으로

본인의 결정에 따른 것일뿐 정책의 차이 때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백악관이나 국무부에서 누가 맡든지 최대의 압박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으로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가뜩이나 빈자리 투성인 트럼프 행정부의 한반도 담당 책임자들 가운데 30년 외교베테랑이자  대화론자인 조셉 윤 대북정책 특별대표까지 사퇴해 효율적인 대북 외교를 전개할지 의문을 사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반도 담당자들로는 백악관 NSC의 매튜 포틴저 아시아 선임국장과 이방카와 방한 했던 앨리슨 후커 한반도 담당관이 있고 국무부에선 온건파로 꼽히는 수전 숀튼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진통끝에 지명돼 상원인준절차를 밟고 있으나 주한미국대사에 이어 대북정책 특별대표까지 공석이 됐다

 

당장 수개월간 박성일 유엔주재 차석대사 등 북한측과 접촉해온 조셉 윤 대표를 대신해 누가 북미대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외교접촉에 나설지 인물난을 겪어 대화테이블을 마련하는데 차질을 겪을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더욱이 트럼프 행정부내에서 거의 나홀로 북한과의 대화를 주창해온 조셉 윤 대표가 떠나면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져 대북압박과 군사옵션 위협만 거세질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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