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표심 깎아 먹는 공화당 후보들

 

라티노 2500만, 아시아계 900만 보팅파워

40%이상 당선, 30%아래 낙선, 낙선의 길 걷나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비롯한 대부분의 공화당 경선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강경한 반이민정책을 쏟아 내고 있어 대선 승부를 가를 이민자 표심을 깎아 먹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3400만 이민자 표의 40%대를 득표하면 당선되고 30% 아래에 그치면 낙선되는 데 이번에도 이민전쟁으로 낙선의 길에 접어들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게는 이민자 표의 40%이상을 득표하면 당선, 30% 아래로 떨어지면 낙선되는 기록 을 내고 있으나 이번에도 반이민, 낙선의 길을 선택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민자표의 41%와 44%를 얻어 당선과 재선까지 됐던 반면 존 맥캐인 상원의원 은 31%, 미트 롬니 후보는 27%에 그쳐 낙선된 바 있다.

 

미 유권자들 중에서 히스패닉 2500만명과 아시아계 900만명 등 3400만명이 보팅파워를 과시하고 있고 격전지 8곳 가운데 절반정도는 이민자들의 표심으로 최종 승부가 갈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런데도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필두로 대다수 공화당 경선후보들은 당내 보수파, 반이민파들의 표심만 을 겨냥해 경쟁적으로 강경한 반이민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출마선언때부터 멕시코가 성폭행범등 악한들을 미국에 많이 보내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 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후보는 특히 형사범죄 이민자 전원추방, 자동시민권 부여 종료, 합법영주권 발급 일시중지 등 초강경 반이민정책을 내걸고 있다.

 

트럼프 후보의 반이민정책에 대해 스콧 워커 위스컨신 주지사,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이 적극 동조하고 나섰다.

 

 

아직 멕시칸 부인을 두고 있는 젭 부시 후보가 이민옹호정책을 내걸고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있으나 경선 레이스에서 힘을 잃고 있어 친이민정책으로의 전환을 선도하지는 못하고 있다.

 

젭 부시 후보는 이민개혁법이 확정될 때까지는 불법체류 청소년들에 대한 추방유예를 인정해 주고 서류 미비자들에게도 소정의 절차를 거쳐 합법신분을 부여하겠다는 이민개혁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미국 시민권까지 허용할지는 확언하지 않고 있다.

 

공화당 경선후보들은 대부분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선승리가 우선이기 때문에 강경한 반이민정책을 강행 할 것이 분명하지만 공회당 대통령 후보로 기선을 잡게 되는 싯점부터는 본선 대결에서 이민자표심을  잡기 위해 이민정책에서도 방향을 다소 전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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