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다시 하락세, 올상반기 저유가

 

1주일전 50~60달러, 이번주말 45~55달러

미국 석유생산 계속 늘어, 6월까진 저유가 계속

 

반등하던 국제유가와 미국내 휘발유값이 또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적어도 올 상반기에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수정 전망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석유생산이 여전히 계속 늘고 있기 때문으로 6월까지는 배럴당 43달러에서 50달러 사이의 저유가를 기록할 것으로 유가전문 기관들은 내다보고 있다

 

국제유가와 미국내 휘발유값이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듯 했으나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전쟁을 벌여온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미국이 좀처럼 석유생산을 줄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유가가 다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장에서 13일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배럴당 2달러 21센트(4.7%) 하락한 44달러 84센트에 마감했다.

 

이는 1주일전 50달러에 비해 5달러나 다시 떨어진 것이고 올들어 최저치였던 1월 28일의 44 달러 45센트에 거의 근접한 것이다.

 

영국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달러 41센트(4.2%) 하락한 54달러 67센트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1주일전 60달러까지 반등한 바 있는데 다시 50달러대 중반으로 밀린 것이다.

 

미국내 휘발유값은 이날 현재 전국 평균이 2달러 44센트로 1주일전에 비해 거의 2센트 떨어 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국제유가는 반등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며 적어도 올상반기중에는 다시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IEA는 국제유가의 하락세 반전이 주로 미국의 셰일 오일 등 석유생산이 예상과는 달리 줄어드는 게 아니라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의 석유생산은 2월에 전달보다 하루 11만 5000배럴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석유전쟁을 벌여온 OPEC가 미국의 석유생산 축소로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던  계산과는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내 석유업체들도 생산을 줄이고 있으나 시간이 걸려 실제로 석유생산량이 줄어드는 시기는 올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오는 6월까지 배럴당 43달러에서 50달러 사이로 다시 떨어져 저유가를 보일 것으로 미국내 유가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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