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다시 요동치기 시작 ‘오페크 하루 200만 배럴 감산, 유가 상승’

오페크와 러시아 하루 200만 배럴 감산 결정으로 유가 오름세

국제유가 100달러 향해 상승, 미국내 휘발유값 석달 하락하다 보름째 올라

오페크와 러시아가 하루 200만 배럴씩 감산하기로 결정해 국제유가와 미국내 휘발유값이 다시

요동치기 시작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향해 다시 오르고 있는 미국내 휘발유값은 석달이상 급락했다가

보름째 다시 상승하고 있다

물가를 진정시키는데 핵심 역할을 해온 유가가 다시 요동치기 시작해 물가잡기를 더욱 어렵게 만들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석유수출국 기구 오페크와 러시아가 참여하는 오페크 플러스는 5일 비엔나에서 회동을 갖고 석유생산량을 하루 4380만 배럴에서 4180만 배럴로 200만 배럴씩 감산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은 사우디 아라비아 등 우방국들에게 감산폭을 최소화해 줄것을 로비하며 압박해왔으나 하루

200만 배럴씩 감산으로 결정돼 수포로 돌아갔다

러시아 부총리도 직접 참석한 오페크 플러스 회동에서는 “유가급락을 저지하며 유가를 방어하기

위해 200만 배럴씩 감산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서방의 시도에 강력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오페크 플러스는 지금까지 생산목표 보다 하루 300만 배럴씩 더 생산해왔기 때문에 200만배럴 을 감산해도 하루 60만배럴 줄어드는데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럽지역은 유류 공급이 더 줄어들고 올연말에는 러시아산 석유 공급이 추가로 제한될 것으로 보여 춥고도 힘겨운 겨울나기가 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더욱이 국제유가와 미국 등의 휘발유값이 다시 급등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5일 영국 브렌트유는 배럴당 93달러,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88달러로 오르면서 100달러를 향해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9월말에 80달러아래로 급락했다가 10월초에는 다시 10%나 급등한 것이며 올연말

100달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내 휘발유값은 6월 중순 갤런당 전국평균 5달러 2센트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98일연속

급락했다가 최근에는 보름째 오르고 있다

미국내 휘발유값은 5일 전국평균이 3달러 83센트로 2주만에 16센트 올랐다

캘리포니아 중간선거 접전지 8곳에서는 지난 한주 한꺼번에 62센트나 폭등해 현재 6달러 38 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네바다와 워싱턴주, 오레건, 알래스카에서도 지난한주 40센트씩 급등했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11월 8일 중간선거에 물가급등에 이어 유가급등에 대한 유권자 심판이  이뤄질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3월에 시작한 하루 100만배럴씩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11월까지 연장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 미국내 석유와 정유생산 회사들에게 고정가격으로 전략비축유를 다시 채우는

유류를 사들이겠다며 증산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