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급락 손익 갈림길, 2분기 반등할 듯

 

1분기내 하락세 40달러도 무너질 위기

이익보다 손해로 기울어 2분기 부터 반등 가능

 

국제유가 폭락사태가 지구촌 경제에 이익이 될지, 손해가 더 클지 갈림길을 맞고 있다.

 

이때문에 1분기까지는 하락세가 이어져 40달러대도 무너질 가능성이 있으나 2분기인 4월부터  6월사이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분기 계속 하락, 2분기 47달러에서 반등시작=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는 국제유가가 과연 어디까지 떨어질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 있다.

 

국제유가는 2015년 새해들어서도 급락을 거듭해 서부 텍사스산은 물론 영국 브렌트유까지 1월 7일자로 배럴당 50달러선이 붕괴됐다가 급락세가 주춤해졌으나 아직도 50달러 아래에서 맴돌 거나 위험한 턱걸이를 하고 있다.

 

미국내 유가전문기관들은 대체로 2월이나 3월말까지 앞으로도 두세달은 유가하락세가 지속돼   배럴당 40달러도 무너지고 3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다만 40달러마저 붕괴되면 산유국들의 대응 조치가 가시화되기 때문에 2분기부터는 반등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티그룹은 서부텍사스산 중질유의 경우 2분기인 4월부터 6월사이에 47달러를 기록한후 반등 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 하반기에는 회복세가 지속돼 올연말에는 70~80달러까지 올라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급락 손익 갈림길=유가급락은 적정수준까지는 전반적인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 됐으나 이제는 손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로 바뀌고 있다.

 

2014년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만에 반토막난 국제유가급락으로 러시아와 이란, 베네수웰라 등 일부 산유국들이 직격탄을 맞아 불경기와 국가부도 위기까지 내몰리고 있으나 미국을 비롯한 지구촌 전체의 경제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호재로 간주됐다.

미국민들은 한가구당 한달에 100달러, 한해에 1200달러씩 휘발유값을 절약해 다른곳에 쓸 여력이 생기기 때문에 소비를 촉진시키고 미국경제 성장률을 끌어 올릴 것으로 예측돼 왔다.

 

◆석유업계 직격탄, 지구촌 경제에 역풍=그러나 유가급락이 너무 가파르게 전개되면서 장기화될 경우 오히려 역작용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로 바뀌고 있다.

 

석유정유업계가 직격탄을 맞아 미국의 10대 석유및 개스 회사들은 6개월동안 무려 2000억 달러나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엑슨 모빌을 비롯한 미국내 10대 오일 컴퍼니들은 유가급락에 대응해 탐사와 시추, 생산, 정유 관련 예산을 줄이는 것은 물론 일부에선 일자리까지 감소시키고 있다.

 

이른바 셰일 개스와 오일 붐으로 활황을 누렸던 텍사스와 노스, 사우스 다코다 등 일부 주지역 들이 일자리 감소와 경기둔화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지구촌 전체에서도 러시아경제가 붕괴되면 유럽경제에 직접 여파를 미치고 이는 물가하락과 장기 불황을 의미하는 디플레이션과 무역감소로 불경기를 확산시키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석유주도권을 놓고 석유전쟁에서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사우디를 중심으로 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급락의 손익분기점, 갈림길에서 감산등 휴전과 조절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 2분기부터는 유가가 반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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