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바 법무장관 ‘대선결과 바꿀 선거부정 증거 발견 못했다’

법무장관 “연방검사, FBI 수사에서 부정선거 증거 발견 못했다” 공개 언급

트럼프 측 결정타 맞나, 아니면 수사대신 연방대법원, 주의회 의존 전략인가

윌리엄 바 연방법무장관이 현재까지의 조사에선 대선결과를 바꿀만한 선거부정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 다고 밝혀 트럼프 측의 부정선거 투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되고 있다

연방검찰이나 FBI의 수사에서 부정선거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공언해 트럼프측이 결정타를 맞게 될지, 아니면 수사대신 연방대법원, 주의회에 의존하는 전략을 가속화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연방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을 지휘하고 있는 윌리엄 바 연방법무장관이 트럼프 측에게는 결정타가 될지 모르는 폭탄 발언을 해 긴장이 감돌고 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연방검찰과 연방수사국이 현재까지의 수사에서는 대선결과를 바꿀 만한 선거부정 의 증거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바 법무장관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는 연방검사들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접수받은 구체적인 주장들과 정보들을 조사했으나 선거결과를 다르게 만들 만큼 대규모의 부정, 사기가 있었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지난달 법무부 범죄수사국, 전국의 연방검찰, 연방수사국 등 산하 수사기관들에게 각주의 선거결과 인증이 나오기 전이라고 제기되는 선거부정에 대해선 수사할 수 있다고 승인한 바 있다

이에따라 트럼프 측이 법적 소송과 주의회 청문회 등에서 연일 제기해온 대규모 선거부정 가운데 형사 범죄 혐의를 FBI나 연방검찰이 수사해 물증을 찾아내고 관련자들을 포착해 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윌리엄 바 법무장관의 이번 공개 발언은 현재까지 FBI와 연방검찰의 수사에서는 대규모 선거 부정에 대한 증거들을 잡지 못했음을 공개한 것이어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법률팀, 공화당 주의회의 주장의 신빙성을 크게 떨어트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더욱이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등 여러 사태에서 트럼프 대통령 보호에 앞장서왔던  측근인사라는 점에서 트럼프 팀의 부정선거 투쟁에 일격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측의 또다른 전략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연방검사들이나 FBI가 지금까지 거의 움직이지 않아왔다는 점에서 특별검사를 임명해 부정선거를 수사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바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임명을 위한 수순을 밟을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아니면 특검이나 수사에는 시간이 부족해 공화당 주의회의 조치로 선거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진영에서는 법정투쟁에서의 패소는 연방대법원까지 올라가는데 오히려 유리하며 연방대법원 에서 결정적인 스모킹 건(움직일수 없는 물증)들을 제시하면 바이든 승리가 뒤집힐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니아, 미시건, 조지아, 애리조나, 위스컨신, 네바다 등 6개 분쟁지역들 가운데 3~4곳에서 엄청난 부정선거를 포착해 해당지역 공화당 주의회가 바이든승리를 인증하지 않고 분쟁으로 연방에 보고하면 내년 1월 6일 연방하원에서 대통령을 선출해 재선에 성공할 수 있는 길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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