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국가디폴트 피하기 예산삭감 협상 막바지 진통

백악관 3명-하원의장측 2명 실무협상 합의에 도달 못해

바이든 귀국하는 21일부터 내주초 결론 낼 듯

미국의 국가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예산삭감 협상이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백악관과 하원의장을 대리하는 5인 실무협상이 벌어지고 있으나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막다른 코너에 내몰리고 있다

미국의 국가 디폴트, 국가 부도를 볼모로 잡은 워싱턴의 에산삭감 협상이 역시 X 데이트, 일레븐 아우어까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맥카시 하원의장을 대리해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는 5명의 핵심 참모들은

대통령의 일요일 귀환과 공화당 하원의 처리시한인 24일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백악관에서 스티브 리케티 대통령 고문, 샬란다 영 예산관리국장, 루이사 터렐 입법관 등 3명이 나서 있고 하원의장을 대리해 개럿 그레이브 하원의원과 댄 메이어 의장비서실장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정부예산을 얼마큼 어떻게 삭감할 것인지, 예산절약을 위해 메디케이드와 푸드스탬프 등 복지 프로 그램 수혜자들에게 노동의무를 부과할지를 놓고 아직 최종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 보도했다

양측은 금요일 오전 협상을 일시 중지하고 주말에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을 방문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마치는대로 호주와 파푸아 뉴기니 방문을 취소하고 21일 귀국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어서 일요일에 협상타결이냐 지연이냐 판가름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얀방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하원은 국가부채 한도를 올리는 대신 예산을 대폭 삭감해 국가 디폴트를  피하는 조치를 취하려면 24일 이전에 최종 합의가 타결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백악관도 그 이전에 상하원에서 동시에 통과될 수 있는 국가부채 한도 올리기와 예산삭감을 포함하는 결의안에 합의해 신속히 처리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대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최대은행 JP 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 등 대형 은행장들과 의 비공개 모임에서 “미국정부가 더 이상 지불할 수 없는 날짜인 6월 1일은 리얼이며 실제로 국가 디폴트가 발생할 경우 금융시장을 훨씬 뛰어넘어 엄청난 여파가 덮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레븐 아우어에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공화당 하원의 강경파들인 푸리덤 코커스는 연방상원이 법안을 먼저 가결한 다음 연방하원법안과 절충해야 한다며 끌려가는 협상에 제동을 걸려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맞서 민주당내 진보파들은 수백만 미국민들의 복지 혜택을 없애는 예산삭감에 동의해서는 안된 다면서 만약 공화당이 국가부채를 올리기를 거부한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수정헌법 14조를 발동해 일방적인 정부 지출을 지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워싱턴 정치권이 막바지 신경전을 벌이며 진통을 거듭하고 있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이번 일요일부터 내주 초 사이에 최종 합의점을 찾아 국가디폴트를 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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