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까지 중도하차 ‘민주경선 바이든 vs 샌더스’ 2파전

한때 선두 진보파 엘리자베스 워런 경선포기

샌더스-워런 지지 젊은층, 진보진영 결집해 바이든 제동거나

2020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한때 선두주자였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끝내 중도하차해 민주당경선 은 바이든 대 샌더스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워런 상원의원의 하차로 민주당내 진보진영과 젊은 유권자들이 하나로 뭉쳐 같은 진보파인 버니 샌더스 후보에게 힘을 몰아줄지 주목되고 있다

2020 민주당의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유리천장 깨기가 슈퍼화요일의 참담한 결과 때문에 도전을 멈췄다.

한때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서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5일 경선포기,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워런 상원의원은 전체 선출대의원의 34%나 결정한 슈퍼 화요일 16개 지역 동시 경선에서 한곳도 우승 하지 못하고 자신의 본거지인 매사추세츠주에서도 3위로 밀려나자 경선포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워런 상원의원은 독보적인 정책대안들을 잇따라 제시하며 경선에서 한때 바람을 일으켰으나 부유층들 가운데 5000만달러 재산에 대해선 2%, 10억달러이상에는 3%의 부유세를 신설하겠다는 방안을 내놓 으면서 집중공세에 시달리며 하락세를 보여왔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중도하차로 민주당의 백악관행 레이스는 보다 확실하게 조 바이든 전 부통 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간의 2파전으로 좁혀져 승부를 가리게 됐다

특히 워런 상원의원은 그동안 민주당내 한축인 진보파의 대표자리를 놓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치열 한 경쟁을 벌여왔기 때문에 그녀의 경선포기로 샌더스 의원에게 얼마나 도움을 안겨줄지 주목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같은 중도파인 피트 부티지지, 에이미 클로부처, 마이클 블룸버그 후보들의 잇따른 중도하차로 중도표심을 하나로 결집시켜 일대 반전을 일으킨 것과 같이 샌더스 상원의원도 같은 진보파인 워런의 하차로 진보표심의 결집으로 또다른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지 예의주시 되고 있다

젊은층과 진보진영이 대부분인 워런 지지자들이 버니 지지자들과 합세해 특유의 열렬 지지와 왕성한 그라운드 조직 캠페인으로 이번에는 중도파 바이든을 저지하는데 위력을 보여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당의 다음 경선은 오는 10일 미시간(125명), 워싱턴주(89명), 미주리(68명) 등 6개주의 프라이머 리이고 17일에는 플로리다(219명), 일리노이(155명), 오하이오(136명), 애리조나(67명) 등 4개주로 이어진다

24일에 조지아(105명)에 이어 29일 푸에르토리코(51명)으로 앞으로 3월 경선에는 13개주에 1091명 의 선출대의원을 결정하게 돼 전체에서 27.4%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의 판세로는 샌더스 후보가 워싱턴주와 일리노이 등 2곳에서만 앞서고 있을 뿐 10여곳은 바이든 후보가 우세해 바이든 전 부통령의 기세가 한층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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