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워드 ‘백악관 미친동네’ vs 트럼프 ‘날조소설 응징위협’

 

밥 우드워드 “백악관은 미친 동네, 트럼프는 정신나간 바보”

트럼프 분노의 트윗 “날조 소설, 명예훼손 처벌법 강화하라”

 

‘워터 게이트’를 터틀여 닉슨을 사임시켰던 밥 우드워드 기자가 신간 ‘공포’를 통해 ‘미친동네의 정신나간 대통령’으로 트럼프 백악관의 민낯을 폭로하고 나서 정치적 폭풍우를 불러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분노의 폭풍 트윗을 쏟아내며 우드워드 신간은 당사자들로 부터 모두 부인돼 날조된 소설일뿐 이라고 일축하고 명예훼손 처벌법 강화를 요구하며 응징을 위협하고 나섰다

 

워터게이트를 터틀였던 워싱턴 포스트의 밥 우드워드 기자가 트럼프 게이트까지 폭발하게 할지 워싱턴 에 거센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다

 

밥 우드워드 기자가 내주 발간하는 신간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의 내용이 미리 보도되면서 치욕스런 트럼프 백악관의 민낯이 폭로되고 있다

 

밥 우드워드 기자는 이 책에서 존 켈리 비서실장의 말을 인용해 현재의 백악관은 크레이지 타운(미친 동네)이고 트럼프는 정신나간 바보 멍충이 대통령으로 묘사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448쪽으로 된 우드워드 신간을 미리 받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는 취임 한달만에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에게 북핵시설에 대한 선제폭격 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해 군지도부를 긴장시켰다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작은 로켓맨이라고 부르며 말폭탄을 주고 받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사나이 대 사나이의 대결’ ‘우리 두사람의 의지력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왜 대규모 주한미군을 주둔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하면서 북한미사일을 발사 7초에 포착하려고 한국에서 특수정보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과 15분이나 걸리는 알래스카에서 감시하는 것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불필요한 자원낭비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자유무역협정에서 철수하는 편지에 서명하려 했는데 게리 콘 당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대통령 책상에서 몰래 빼돌려 막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밥 우드워드 기자는 이 신간에서 트럼프로부터 모욕당하지 않은 참모들이 거의 없고 핵심 참모들은 거의 모두 대통령을 정신나간 바보멍충이로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존 켈리 현 백악관 비서실장은 친구들에게 “대통령은 정신나간 사람이다. 우리는 크레이지타운(미친동네) 에 있다.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전임자인 라인스 프리버스 초대 비서실장은 침실에서 폭스뉴스를 보고 트윗을 올리는 대통령에게 매일  아침에 보고하는 일은 “악마의 워크숍을 하는 마의 시간였다”고 술회하고 트럼프 백악관은 뱀과 쥐, 매와 토끼를 울타리 없이 한곳에 몰아넣어 피비릿내 나는 곳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 장관은 측근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5,6학년처럼 행동했고 그런 수준의 이해력을 갖고 있다”고 험담했다.

 

심지어 존 다우드 전 법률고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트 뮬러 특검과의 대면 조사를 예행연습해본 결과

거짓말과 상충되는 답변만 나와 증언했다가는 처벌받을게 분명해 뮬러 특검에게 직접 “대통령이 바보 멍청이인줄 알지 않느냐, 도저히 증언시킬수 없다”고 밝혀 “알겠다”는 동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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