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학비융자 소액상환 대폭 늘린다’

월소득의 10%이내에서 소액상환 확대
대졸자 500만명 추가 혜택 학자금 빚더미 해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학자금 융자 빚더미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졸자들이 월소득의 10% 이내에서 소액 상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미국 대학생들이 학자금 융자 빚더미위에 오른채 대학문을 나서는 사태가 악화되자 대학학비와의 전쟁에 나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또하나의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대졸자들이 학자금 대출금을 상환할 때 월소득의 10%이내에서 소액상환 할 수 있는 PAYE(Pay as you earn)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9일 공식 발표한다.

PAYE프로그램은 연방빈곤선의 150%인 기본생활비를 빼고 남는 소득에서 10%를 월 상환금으로 납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달에 2000달러를 버는 경우 독신이면 연방빈곤선의 150%인 1430달러를 기본 생활비로 빼주고 나머지 570달러의 10%인 57달러씩 갚아나가는 방안이다.

특히 이 상환방법을 선택할 경우 돈을 벌지 못하거나 남는 소득이 없으면 상환금을 한푼도 납부 하지 않아도 디폴트로 간주되지 않고 벌금도 내지 않게 된다.

그런 다음 PAYE 방안은 20년까지 갚은 후 남는 학자금 잔액을 모두 탕감받게 된다.

연방공무원이나 비영리 기관에서 일할 때에는 10년동안만 갚고 남은 잔액을 갚지 않아도 된다.

현재 대졸자 250만 명이 PAYE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데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확대조치로 500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백악관은 밝히고 있다.

미국대학 졸업생들은 현재 1인당 평균 3만 2500달러의 학자금 융자 빚을 지고 대학문을 나서고 있어 중대한 사회문제로 떠올라 있다.

학자금 융자 빚의 총액은 1조 1000억달러로 주택 모기지에 이어 두번째 많은 부채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졸업후 6개월 내지 9개월 후 부터 갚기 시작해야 하는 학자금융자
를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에 빠지는 사람들이 10명중에 한명꼴이나 된다.

디폴트에 빠지면 벌금을 내는 것은 물론 크레딧이 망가져 자동차나 주택을 사기가 매우 어려워져 사회생활을 축복아닌 악몽으로 시작하게 된다

미국 대졸자들이 갈수록 깊어지는 학자금 빚더미 수렁에 빠져들고 있으나 그나마 소득에 따른 소액상환제등을 선택하면 신용불량자 추락 등 최악의 사태만큼은 피해갈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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