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클린턴등에 사제폭탄 소포 대거 보내져 ‘테러비상’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 등 반트럼프 민주당 인사들 겨냥

반트럼프 발언자들에 대한 정치테러인지, 지지층 결집용인지 주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민주당 고위인사들에게 사제 파이프 폭탄과 폭발장치가 들어 있는 소포가 무더기로 보내져 테러비상이 걸렸다

 

11월 6일 중간선거를 열흘여 앞두고 반트럼프 발언을 쏟아내온 민주당 인사들에게 대거 폭발물 소포가 보내져 당국은 정치테러기도로 보고 집중 추적하고 있다

 

워싱턴과 뉴욕 등지에 전직 대통령들과 전 CIA 국장을 비롯한 민주당 고위인사들에게 사제 파이프 폭탄 과 폭발장치 등이 들어 있는 소포가 대거 보내져 중간 선거를 앞둔 미 전역이 테러비상으로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워싱턴 사무실과 빌 클린턴 전대통령,힐러리 클린턴 전장관 부부의 뉴욕 근교 자택에 사제 파이프 폭탄과 타이머 폭발 장치들이 들어 있는 의문의 소포가 보내졌다

 

전직 대통령들에게 보내지는 우편물은 비밀경호국에서 사전 점검하도록 되어 있어 이 폭발장치 소포가

끝까지 배달되진 못하고 중간에 차단됐다

 

FBI, ATF 등 연방당국과 뉴욕 당국은 “이번 행위는 명백한 테러행위”라고 규정하고 집중 추적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시도를 강력 규탄하고 철처한 수사로 반드시 처벌해 정치폭력행위가 발을 부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소포에는 주로 PVC 파이프에 폭약과 산탄을 집어넣어 만든 사제 파이프 폭탄과 타이머 폭발장치

등이 담겨 있으며 폭발력이나 살상력이 그리 크지는 않은 것으로 당국은 밝히고 있다

 

폭발물 소포는 전직대통령들 뿐만 아니라 주로 반트럼프 발언에 앞장서온 민주당 인사들에게 집중적 으로 보내졌다

 

CNN 방송 뉴욕 지사에도 파이프 폭탄과 폭파장치가 들어있는 소포가 배달되는 바람에 긴급 대피하는 큰 소동을 빚었는데 이 방송에 자주 출연해 트럼프 비판에 앞장서온 존 브레넌 전 CIA 국장에게 보내진 것 이었다

 

트럼프 탄핵을 외쳐온 민주당 맥신 워터스 연방하원의원에게는 워싱턴 의사당으로 보내진 폭발물 소포 가 매릴랜드 우편집중국 시설에서 적발된데 이어 사우스 LA 지역구 사무실로도 배달됐다가 수거됐다.

 

오바마 시절의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에게 보냈던 폭탄 소포는 배달이 안돼 발송자로 적혀 있는 DNC 전 의장 데비 와서먼 슐츠 하원의원 사무실로 반송돼 테러용의자가 슐츠 의원이 보낸 것처럼 꾸몄음을 보여 줬다

 

이들 이외에도 민주당의 큰손 기부자인 투자자 조지 소로스와 앤드류 쿠오머 뉴욕주지사 등 최소 7명 에게 9개의 폭발물 패키지가 보내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11월 6일 중간선거를 열흘여 앞두고 반트럼프 발언을 쏟아내온 민주당 고위인사들에 대한 정치 테러 시도인지, 어느쪽이 지지층을 결집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작전인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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