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초당타협, 일방행동’ 동시 모색

 

새해국정연설 국정과제에 초당적 타협 촉구

의회 행동 안하면 행정파워로 일방 행동 경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새해 국정연설에서 이민개혁과 경제문제 해결에서 초당적 합의를 촉구하되 연방의회가 행동하지 않으면 행정파워로 일방적인 행동에 나설 것임을 천명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미국민들의 신뢰를 많이 잃어버리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밤 미 전역에 생중계될 새해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 address)에서 이민개혁과 소득불균형 해소를 올해 촛점을 맞출 양대 아젠다로 천명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프라임 타임대 통상적으로 3000만명이나 시청취하는 새해 국정연설에서 오바마 케어 난맥상으로 추락한 대국민 신뢰와 지도력을 만회해야 하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

 

새해 국정연설부터 국정을 주도하고 미국민들의 지지를 받느냐에 따라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패배를 모면하고 자신도 조기 레임덕에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새해 국정연설에서 이민개혁법안과 소득불균형 해소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 장기실업수당 연장, 농업법안, 그리고 경제회복을 촉진할 사회기간시설 확충안 등을 연방 의회가 초당적으로 합의처리해 줄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연말 상하원, 민주 공화 양당이 초당적인 합의로 연방예산안을 통과시켰음 을 상기시키면서 당파를 떠나 미국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에 대해선 똑같이 초당적으로 승인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연방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에게 요청만 하고 손놓고 있거나 끌려 가지만은 않겠다는 이례적인 각오를 천명할 것으로 백악관 참모들은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연방의회가 행동하지 않으면 대통령 행정파워로 행동에 나서겠다”는 강한 경고장도 동시에 내놓을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의회가 입법해 주기를 촉구하겠지만 입법해 줄때까지 기다리지는 않을 것 이며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가능한 일방 조치를 취해 미국민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는 승부수를 던지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백악관 참모들은 “공화당 하원이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을 고무도장처럼 승인해 주지 않는 것처럼

오바마 대통령도 공화당의 일방적인 조치에는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같은 태도가 공화당을 분노시켜 초당적 타협이 더욱 어려워지고 정치갈등만 부채질 하게 될지,아니면 경쟁과 타협의 균형을 이뤄 가시적인 성과들을 이끌어 낼수 있을지  분수령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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