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외교안보팀 불통, 불화 심각

 

헤이글 국방, 라이스 보좌관에 메모로 전략비판

오바마에 직언 대신 참모에 메모 ‘불통, 불화’

 

오바마 외교안보팀 내부에서 불통과 불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일대 수술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국방장관이 대통령에게 직언하는 대신 안보보좌관에게 메모를 보내 시리아 전략을 비판하는가 하면 백악관 참모들은 장관들을 공공연하게 비난하고 있어 심각한 적전분열상을 드러내고 있다.

 

IS(이슬람국가)와의 전쟁에 이어 에볼라 바이러스와도 싸우고 있는 오바마 외교안보팀이 내부 불통과 불화를 드러내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와 CNN 등 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테러전쟁이나 에볼라 퇴치 작전이 순조롭지 못한 상황에서 내부 분열상까지 드러내 중간선거직후  오바마 외교안보팀의 일대 수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두개의 전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이달초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에게 메모를 보낸 사실이 밝혀졌다

 

헤이글 국방장관은 A4용지 2장 분량의 이 메모에서 시리아 전략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헤이글 국방장관은 IS 격퇴 작전에서 성공하려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독재 정권을 어떻게 처리할지도 명확히 방침을 정해야 한다면서 백악관 안보라인에 쓴소리를 보냈다.

 

그러나 헤이글 국방장관의 이러한 행동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불통 사태가 극심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 언론들은 국방장관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하지 못하고 백악관 참모에게 메모를 통해 전략의 잘못을 지적할 만큼 내부 불통이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게다가 내부 불통 뿐만 아니라 불화까지 심각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백악관 관리들은 이미 헤이글 국방장관의 장관 수행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불평을 터틀여 왔기 때문이라고 CNN 방송은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헤이글 장관이 공식 회의에선 거의 한마디도 말을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면서 외교안보팀내 불화가 극심하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국무, 국방장관, 안보보좌관 등 핵심 외교안보팀이 이처럼 불통과 불화를 겪고 있어 IS와의 전쟁이나 에볼라 대응에서도 무능력과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기에 11월 4일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다수당을 동시에 공화당에게 빼앗기는  참패를 당할 가능성이 높아 외교안보팀의 대수술에 나설 수 밖에 없어질 것으로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존 케리 국무,척 헤이글 국방장관 등 핵심 각료들을 1기때 처럼 팀 오브 라이벌 들로 바꿀 것인지, 아니면 수전 라이스 등 백악관 참모들을 외부인사로 교체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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