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리아 난민 최소 1만명 수용

 

10월 시작 새회계연도 최소 1만명 지시

독일 80만, 베네수웰라 2만명에 비해 너무 적어

 

오바마 미 행정부가 한해에 시리아 난민 최소 1만명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으나 너무 부족하다는 비판 을 받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비롯한 같은 민주당 진영에서도 시리아 난민들을 더 많이 받아들이고 지원도 늘려 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지구촌의 인도적 위기로 급부상한 시리아 난민 사태에 대해 미국도 한해 1만명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 을 공표했으나 태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0월 1일에 시작되는 2016회계연도에 시리아 난민 최소한 1만명을 받아들이도 록 지시했다고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이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존 케리 국무장관은 연방의원들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새회계연도에 미국이 수용하는 연간 난민쿼터를 현재 7만명에서 3만명을 늘린 10만명까지 증가시킬 것임을 시사했다.

 

국무부는 다만 증가하는 3만명을 모두 시리아 난민 몫으로 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미국정부는 새회계연도 한해동안 시리아 난민들을 최소한 1만명을 받아들이고 경우에 따라서 최대 3만 명까지 추가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난민 수용 절차가 적체돼 있고 시간도 1년반 내지 2년이나 걸리고 있어 대규모 시리아 난민 수용이 가능할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미국이 시리아 사태가 악화된후 부터 4년동안 받아들인 시리아 난민들은 1300명에 그치고 있다.

 

2014회계연도에는 105명에 불과했고 이달말 끝나는 2015회계연도에는 1500명~1800명이 미국에 정착하게 될 것으로 미 국무부는 밝혔다

 

오바마 행정부의 시리아 난민 1만명 수용 계획에 대해 같은 민주당 진영에서도 크게 부족하다며 실망감 을 표시하고 추가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미국은 고통받는 시리아 난민들을 더 많이 받아들이고 국제사회의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상원의원 14명과 난민구호단체 연합은 미국이 적어도 6만 5000명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해 놓고 있다.

 

이들은 독일이 최대 80만명까지 받아들일 것임을 밝히고 있고 심지어 베네수웰라도 2만명을 수용하겠 다고 제안한 것에 비하면 미국의 1만명은 너무 작은 규모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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