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리아 공습 아직 임박 아니다’

 

국가안보회의 소집, 포괄 전략 아직 마련중

‘시리아 공습’ 동맹국 규합에도 시간 걸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내에 있는 수니파 무장세력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아직 임박한게 아니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포괄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동맹국들을 규합하는데에도 시간이 걸릴 것임을 내비쳤다.

 

카운트 다운에 돌입한 것으로 보였던 미국의 시리아내 수니파 무장세력 공습이 단행되기 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수니파 무장세력을 격퇴시키기 위해 이라크에  이어 시리아까지 공습하려는 미국의 군사행동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임을 내비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말 앞에 마차를 놓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아직 완성된 전략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국방부에서 군사옵션을, 국무부에서는 동맹국 규합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니파 무장세력을 격퇴시키기 위한 포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하고 시리아 공습을 비롯한 포괄 전략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시리아 공습을 결정할 경우 ‘다자 개입’ 원칙에 따라 동맹국들과 지역 당사국 들이 함께 공동 군사작전을 편다는 방침을 정하고 본격적인 외교적 교섭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9월 4~5일 웨일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이라크 와 시리아 일대를 장악하고 테러위협을 가하고 있는 수니파 무장세력을 격퇴하는데 각국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촉구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국은 나토 동맹국들에 대해 지난 2011년 리비아 카다피 정권에 대해 단행했던 공습작전에 준하는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맹·우방국들이 미국이 주도하는 공동군사작전에 참여하는것을 꺼리는 분위기여서 난항

을 겪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는 시리아 공습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했으며 핵심 동맹국인 영국과 호주도 아직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동맹·우방국들의 참여가 저조하더라도 독자적인 군사행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그럴 경우 국내의 부정적 여론과 의회 일각의 반대, 시리아 내전 수렁에 미국홀로 빠질지도 모르는 후폭풍에 시달릴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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