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베트남 새우방으로 중국견제’

 

미, 베트남 무기금수 완전 해제 발표

전쟁상처 공식 청산, 중국 견제 포위

 

베트남을 방문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베트남에 대한 무기금수 해제를 공식 발표한 것으로 양국 이 적대국에서 새 우방으로 전환됐음을 공식화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통해 종전 41년만에 베트남 전쟁의 상처를 완전 청산하고 새우방으로 삼아 중국 을 견제하려는 외교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임기 마지막해에 외교대통령으로 남기를 원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과거 10년이상 전쟁을 치렀던 베트남을 방문해 적대국에서 새우방으로 완전 전환됐음을 천명하고 있다

 

41년전 종전후 미국대통령으로선 3번째로 베트남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트란 다이 쾅 국가 주석과 뉴엔 푸 트롱 공산당 총서기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의 연쇄회동을 통해 과거 총뿌리를 겨누었던 적대국에서 완전 벗어나 새 우방으로 바뀌었음을 공식화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베트남에 대한 무기금수를 완전 해제한다고 발표하고 “이를 통해 베트남이 자국을 방어할 무기들을 가질 수 있게 됐으며 냉전 흔적도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2014년 무기금수 조치를 일부 완화한데 이어 이번에 완전 해제함으로써 종전 41년 만에 베트남과의 전쟁 상처와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새 우방으로 전환하는 상징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은 1975년 10년전쟁끝에 미군 5만 8000명이나 목숨을 잃고도 패배한 베트남과 이제는 정상국가 로서 무기를 판매하는 대신 교역, 안보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미국은 통상확대를 위해 베트남 의류에 최혜국대우 특혜관세를 적용해주고 12개국간의 환태평양 자유 무역 지대인 TPP 무역협정에 베트남을 참여시켜놓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과 새로운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중국을 견제, 포위하는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과 베트남은 근년들어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물론 인공섬까지 건설하며 군사기지화를 시도하자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중국견제, 중국포위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베트남 전략은 TPP의 경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물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까지 반대하고 있어 발목을 잡혀 있고 중국의 강력한 맞대응으로 남중국해 긴장을 더욱 고조 시키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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