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케어 덕분 무보험자 급감

 

올 1~2월 무보험률 15.9%, 250만명 줄어

5년여만에 최저치, 이달말 1차 마감 더 감소

 

오바마 케어의 마감시한이 임박해지면서 건강보험 없는 미국민 무보험자들이 급감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1월과 2월말까지의 조사에서 무보험자 비율이 1포인트 떨어진 15.9%를 기록해 250만 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전국민 의료보험 시대를 열려는 오바마 케어에 따라 건강보험을 반드시 보유해야 하는  첫번째 마감시한인 3월 31일이 20일 밖에 남지 않자 건강보험구입자들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 결과 때문인 듯 미국에서 건강보험 없는 무보험자 비율이 급락하기 시작해 2008년이래 최저 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미국민 2만 8000명을 대상으로 1월과 2월 두달동안 설문조사한 결과 아직 건강보험을  갖고 있지 않다고 대답한 무보험자 비율은 15.9%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말 17.1%에서 1.2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2008년 이래 5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수치상으로는 무보험자들이 250만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오바마 케어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1월말까지 330만명이 건강보험을 새로 가입했는데 그중에  상당수는 기존보험을 바꾼 것이지만 무보험자들도 많이 보험을 구입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3월말에 건강보험 가입을 마감하면 미국의 무보험자 비율은 한층 내려갈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이번 갤럽의 조사 결과 가장 많은 직장의료보험 소지자는 지난해말 45.5%에서 현재 43.4%로 2.1%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보험은 17.2%에서 18.1%로 0.9 포인트 급증했다.

 

노년층 의료보장인 메디케어 가입자들은 20.1%에서 20.3%로 소폭 늘어났다.

 

저소득층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는 오바마 케어에 따른 메디케이드 확장을 수용한 덕분에 전체 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6%에서 7.4%로 0.8포인트 증가했다.

 

캘리포니아, 매릴랜드를 비롯한 민주당 우세지역에서는 메디케이드 수혜 대상이 빈곤선의 130% 에서 138%로 대폭 확장됐으나 버지니아 등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는 수용을 거부해 확대되지 못 하고 있다.

 

가계 소득별 무보험자 비율을 보면 연소득 3만 6000달러 이하의 저소득층에선 지난해 연말 30.7%에서 현재 27.9%로 2.8포인트나 급격히 줄었다.

 

연소득 3만 6000달러에서 9만달러 미만의 사이에선 11.7%에서 10.9%로 0.8 포인트 감소했다.

 

9만달러 이상 소득자들도 무보험자 비율이 5.8%에서 5.0%로 0.8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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