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공화당 이민정책 불신 동시 고조

 

오바마 이민대처 지지 33%, 불신 58%

공화당 이민대처 지지 23%, 불신 66%

 

밀입국 아동 사태와 이민개혁의 무산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이민정책에 대한 불신 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민정책 불신으로 이번 11월 중간선거에선 민주당이, 2016년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이민표심의 분노를 사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표류하는 이민개혁으로 공화당은 물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정책까지 극도의 불신을 사고 있다.

 

공화당의 이민정책은 불신율이 지지율 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 정책도 불신율이 근 2배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 방송이 이민정책에 대해서만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민정책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최대 쟁점이 되어 있는 밀입국 아동 봇물 사태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잘 대처하고 있다고 믿는 지지율은 33%에 불과한 반면 불신하고 있다는 의견은 근 2배나 높은 58%로 나타났다.

 

민주당원들은 57대 37%로 지지율이 높았으나 공화당원들은 역시 찬성 12%, 반대 85%로 극도의 불신을 보였다.

 

게다가 무당파 유권자들도 오바마 이민대처를 지지한 여론은 28%에 불과하고 불신율이 60%에 달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큰 타격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정책에 관한한 역시 오바마 대통령 보다 공화당이 더 큰 불신을 사고 있다.

 

밀입국 아동 봇물 사태에 대해 공화당이 잘 대처하고 있다고 보는 지지여론은 23%에 그친 반면  불신율은 3배나 되는 66%로 나타났다.

 

민주당원들은 역시 공화당 대처에 지지가 9%에 불과한 반면 불신율은 85%에 달했다.

 

무당파 미국민들도 공화당 이민정책 지지 여론은 22%이 그쳤고 불신율은 65%나 됐다.

 

심지어 공화당원들 조차 밀입국 아동 봇물사태를 다루는 공화당 정책에 대해 찬성 48%, 반대 45% 로 반분된 모습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밀입국 아동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예산으로 37억달러를 요청한데 대해 미국민들은 지지 53%, 반대 43%로 팽팽하게 엇갈려 논쟁을 부채질 하고 있다.

 

오바마 이민정책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이민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켜 11월 중간선거를 치르는 민주당 후보들이 타격을 입거나 적어도 도움을 받지 못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공화당 이민정책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더라도 공화당 아성은 크게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이번 중간선거에선 치명타를 입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미 전역에서 표를 얻어야 하는 차기대선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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