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사당 점거폭력 1주년 ‘수사 계속, 당파 분열은 더 격화’

바이든 “트럼프가 의사당 폭력 민주주의 위협 방조, 조장”

민주 트럼프 복귀 저지에 총력 VS 공화 11월선거 승리, 트럼프 복귀

대선결과 정권교체를 막으려고 연방의사당을 점거해 폭력사태를 일으켰던 1월 6일 사태가 벌어진지 1주년을 맞았으나 해결책이나 치유책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파분열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짓말로 민주주의를 위협한 의사당 폭력사태 를 조장했다고 공개 성토했으나 공화당 진영에선 올 11월 중간선거 승리는 물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까지 모색하고 있다

2020년 대통령 선거결과 정권교체를 최종 인증하고 선포하려던 연방의사당에 대규모 시위대가 몰려가 7시간동안 거의 폭동을 일으켰던 것으로 규정된 1월 6일 의사당 점거폭력 사태가 벌어진지 1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미국은 아직 분열대신 통합해야 하는 숙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의사당을 직접 방문해 연설을 통해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1년전 공격받아 최대의 위협을 받았다”고 상기시키고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대한 거짓말로 선거결과를 뒤집게 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했던 공격자들을 부추켰다”고 공개 비판했다

1월 6일 의사당 점거 폭력사태에 대한 연방법무부의 수사에서 지금까지 725명을 체포기소하고 350 명을 추가로 추적하고 있다고 연방법무부가 밝혔다

FBI가 현재 추가 추적하고 있는 350명중에 250명은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하원의 1월 6일 특별 위원회의 조사에선 곧 청문회를 개최해 1년전 의사당 점거폭력사태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 또는 방조 상황 등을 재현시킬 채비를 하고 있다

연방하원 1월 6일 특위의 조사에서는 7월에 구성된 후 부터 4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증인 350명을 인터뷰했으며 50여건의 소환장을 발부했고 3만 5000쪽의 기록을 제출받아 조사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였던 스티브 배넌 전 수석전략가에 대해선 의회모독 혐의로 형사고발해 놓고 있고 마크 메도우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고발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곧 열릴 청문회에 1년전 당시 트럼프의 요구를 무시하고 바이든 대통령 당선을 선포했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을 출석시켜 트럼프 행동이나 방조 여부를 증언토록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워싱턴 정치는 민주, 공화 양당으로 반분돼 있고 미국이 여전히 진보와 보수로 당파적으로 극심한 분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11월 8일에 실시되는 중간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최소한 하원, 잘하면 상원까지 다수당을 탈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면서 사활을 건 당파대립, 벼랑끝 대치가 더욱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바이든 민주당 진영에선 트럼프의 복귀를 막는데 최우선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공화당 진영에선 올해 중간선거에서 압승을 거둬 연방의회를 장악하며 트럼프 하원의장까지 모색한 후 2024년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백악관에 복귀시킨다는 시나리오가 널리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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