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예산안 막판 승인, 연방폐쇄 피했다

 

연방하원 1조달러 예산 219대 206표로 가결

데드라인 3시간전 승인, 연방기관폐쇄 모면

 

연방예산안이 마감시한 직전에 연방하원에서 통과돼 연방폐쇄를 가까스로 피했다.

 

연방하원은 자정이 임박해서야 1조달러짜리 연방예산안을 최종 표결에 부쳐 찬성 219대 반대 206표로 가결해 연방정부 폐쇄를 모면했다.

 

1조 140억달러에 달하는 2015 회계연도 연방예산안이 데드라인을 3시간 앞두고 연방하원에서 통과돼 연방폐쇄를 막판에 극적으로 피해갔다.

 

연방하원은 데드라인였던 12일 자정이 임박한 시간에 2015회계연도 연방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19, 반대 206표로 가결했다.

 

공화당 하원의원 162명에 민주당 하원의원 57명이 가세한 뒤섞인 표결이 보여주듯이 예산투쟁 이 혼란을 겪었음을 반증해주고 있다.

 

연방상원은 즉각 이틀짜리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킨다음 하원통과 예산안을 월요일까지 처리키로 했다.

 

이로서 12일 자정을 넘기면 임시예산이 만료돼 현실화될 수도 있었던 연방정부 폐쇄 사태를 막판에 피했다.

 

특히 이번 연방예산안은 2015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9월 30일까지 쓸수 있도록 1조 140억 달러를 집행하도록 되어 있어 연방폐쇄사태는 10개월간 모면하게 됐다.

다만 오바마 이민행정명령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국토안보부 예산은 내년 2월까지만 지출하도록

석달짜리로 제한해 향후 투쟁의 여지를 남겨두었다.

 

1600쪽에 달하는 방대한 예산지출법안에 담긴 1조 140억달러 가운데 국방, 외교, 안보 예산이 5210억 달러이고 비국방 예산이 4920억달러로 나뉘어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내의 IS 격퇴작전과 아프간 미군 주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동유럽 지원 등에

640억달러의 전비가 배정됐다.

 

에볼라 퇴치 예산으로 54억달러가 추가 지출된다.

 

국토안보부만 세달짜리 임시예산으로 묶어 놓으면서도 나홀로 밀입국 아동을 지원하려는 보건 복지부의 예산을 8000만달러 늘린 9억 4800만달러를 배정했고 이들이 몰린 학교들에 1400 만 달러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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