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생존자 혈액 수혈 치료법 급부상

 

미국내 항체생긴 생존자 혈액 수혈로 모두 회복

가장 고전적, 전통적 방법으로 에볼라 퇴치 희망

 

에볼라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의 피를 수혈받아 치료하는 전통적인 에볼라 치료법이 결정적인 퇴치 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들어 미국인 에볼라 환자들이 항체가 생긴 생존자의 피를 수혈받아 모두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에볼라 퇴치 희망을 높여주고 있다.

 

지구촌을 공포속에 몰아넣고 있는 에볼라를 잡을 수도 있다는 희소식이 나오고 있다.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살아남은 생존자의 피를 수혈받은 감염환자들이 미국에서 잇따라 회복되고 있어 결정적인 에볼라 치료법으로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미국내 두번째 확진 환자이자 첫번째 전염사례로 기록된 텍사스 병원의 여성간호사 26세인 니나 팸은 에볼라에서 살아남은 켄트 브랜틀리 박사로 부터 수혈받은 후에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이에앞서 켄트 브랜틀리 박사로 부터 수혈받은 NBC 프리랜서 애시호카 먹포 기자도 아프리카 에서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미국으로 후송돼 치료받고 회복됐다.

 

라이베리아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활동하다가 에볼라에 감염됐던 리처드 새크라 박사도 수혈방법 으로 치료받고 회복돼 퇴원했다.

 

미국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던 켄트 브랜틀리 박사도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살아난 14세 소년의 피를 수혈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브랜틀리 박사는 당초 미 제약사인 맵사의 지맵으로 치료받아 호전된 것으로 알려져왔으나 실제 로는 수혈로 살아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살아나 항체가 생긴 생존자의 피를 수혈받아 치료하는 방법은 매우 오래 된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방법인데 가장 효과적인 에볼라 치료법으로 급부상하고 있는것으로 간주 되고 있다.

 

한국영화 감기에 나오는 똑같은 방법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됐어도 살아남은 생존자의 경우 항체가 생겨 있고 그의 혈청을 감염환자에 수혈하면 치료받게 되는 것이다.

 

항체가 있는 생존자 혈액 수혈 방법은 1999년 아프리카 콩고의 에볼라 사례를 분석한 전염병 저널의 연구보고서에서도 이미 입증된 바 있다.

 

그 당시 에볼라에 감염된 8명에게 항체있는 생존자의 피를 수혈한 결과 1명만 사망하고 7명이 살아남아 치사율이 12.5%로 대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에볼라의 당시 치사율은 80%였고 현재도 50%에 가까운 점과 비교해 보면 수혈방법이 가장 좋은 에볼라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다만 수혈과정에서 HIV(에이즈)나 C형 간염 등 다른 질병을 전염시킬 우려가 있고 아직 치료사례 의 표본이 적은 숫자라는 점에서 공식적인 에볼라 치료법으로 선언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밝혔다.

 

그럼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에볼라를 통제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가고 있으며 잘하면 석달안에  잡을 수 있다는 희망을 표명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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