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등의 계산서에 ‘팁외에 물가,유류비 등 각종 수수료 폭탄 전가’

물가급등, 유가폭등, 식자재 인상 등 각종 비용 소비자들에게 부담

일부는 업주가 부담해야 하는 주방감사비, 종업원 건강보험료까지 분담

미국내 식당을 비롯한 각 업소들에서 계산서에 팁외에도 물가와 유가급등 비용, 카드거래 수수료,

심지어 종업원 보험료까지 각종 수수료 폭탄을 부과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물가와 비용이 급상승하자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지 않는 대신에 듣도 보도 못했던 각종 비용들 을 계산서에 추가해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와 물가급등, 임금을 비롯한 비용상승 등이 미국내 업체들의 황당한 무리수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식당을 중심으로 미국내 서비스 업체들의 상당수가 손님들이 지불해야 하는 계산서에 갖가지 비용을 추가해 원천징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공개한 한 식당의 계산서에는 임시 인플레이션 피 2달러, 연료 부가비용 1달러, 공급난 부가비 8.5%, 주방감사비 3%, 비현금 조정 수수료 3%, 웰니스 복지비 3% 등 부가비용이 폭탄처럼 투하돼 있다

물가와 유가가 너무 올라 손님 계산서당 2달러와 1달러를 추가한다는 것이다

가격인상을 초래한 공급난에 따른 부가비용도 총액의 8.5%나 부과하고 4월부터 올랐다는 신용카드 수수료도 손님 계산서에 3%를 추가하고 있다

게다가 주방으로 돌아온 요리사와 주방인력들에게 감사비조로 3%를 물리고 종업원들의 건강보험 료에 쓰인다는 웰니스 복지비까지 손님들에게 전가하고 있다

상당수 고객들은 40년만의 물가급등과 유가폭등에도 가격을 올리지 않아 기뻐하고 각종 비용 폭탄을 인식하지 못한채 돈을 지불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밝혔다

그러나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황당한 비용 전가를 깨닫고는 강하게 불만을 표시하기 시작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부 업주들은 고객들이 강하게 반발하면 부과했던 비용 폭탄을 빼주는 사례도 있다고 이신문은

밝혔다

식당업주들은 식자재 가격이 오른 것은 물론 종업원 구하기 어려워 지며 고용비용도 크게 늘어

지난 1년간 식당 운영비가 17.5%나 급등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이에 비해 고객들의 지출은 5%밖에 늘지 않아 부득이 하게 일부 비용들을 부가비용으로 계산서 에 포함시키게 됐다고 해명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특히 식당 등의 업소들은 가격을 올리면 매출이 급감해 부가비용을 분담시키는 방법을 쓰고 있 는 것으로 이 신문은 해석했다

하지만 업주들이 감내해야 하는 종업원 임금과 복지비용 까지 고객들에게 전가시키는 무리수로

불만이 폭발하고 결국 손님을 잃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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