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화요일 2에도 바이든 압승, 매직넘버에 근 절반확보

바이든-6곳중 4곳 석권, 1곳도 사실상 동률, 매직넘버에 41%

민주당 주요 블록 지지, 위기관리능력, 당선가능성 질주원동력

슈퍼화요일 2로 불린 6곳의 민주당 경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4곳을 석권하고 1곳은 거의 동률 접전을 벌이는 압승을 거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인 매직넘버 1991명의 41%인 820명을 이미 확보하며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2020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의 백악관행 티켓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6곳의 동시 경선으로 슈퍼 화요일 2로 불린 10일의 민주당 경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시건과 미주리, 미시시피, 아이다호 등 4곳을 석권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노스 다코다에서 승리하고 워싱턴주에서 앞섰으나 두곳을 이겨도 확보대의원 수는 거의 같아 사실상 동률 승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고향 펜실베니아에서 행한 승리연설에서 “단순히 나의 컴백만이 아니라 미국의 컴백을 알리고 있다”며 샌더스 지지자들도 트럼프를 물리쳐야 한다는 공동 목표를 갖고 있으므로 하나로 뭉칠 것을 요청헸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불과 10일 사이에 전세를 180도 뒤집고 3월들어 3일 슈퍼화요일 압도에 이어 10일 슈퍼화요일 2의 석권으로 막기 어려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두주자로 굳어지고 있다  

특히 바이든 전 부통령은 11일 새벽 현재 선출대의원 확보에서 820대 670으로 샌더스 상원의원과의 격차를 더 벌리면서 대통령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 1991명에도 41%나 확보하게 됐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유권자 투표로 정하는 전체 선출대의원의 과반인 1991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된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0일 경선에서 따라잡기 어려운 선두주자가 된 것은 4년전 샌더스 상원의원이 몰표를 얻어 파란을 일으켰던 지역과 계층을 모두 빼앗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25명의 선출대의원이 걸린 최대 표밭인 미시건에서 바이든 전부통령은 53대 37로 샌더스 상원의원 을 압도했고 68명의 미주리에선 60대 35%, 36명의 미시시피에선 무려 81대 15%로 압승을 거뒀다

미시건은 4년전 샌더스 돌풍의 진원지였는데 올해는 바이든 아성으로 바뀐 것이며 이곳의 노조와 블루 칼러 백인노동자들이 샌더스 대신 바이든에게 더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와함께 코로나 19와 같은 메이저 위기에 대한 대처능력, 트럼프 대통령에 이길 가능성 등에서 샌더스 상원의원을 따돌리고 있어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민주당의 주요 블록인 블랙 표심에서 몰표를 받고 있고 블루 칼러 백인 노동자들과 노조원 등의 지지, 신뢰를 확산시키고 있어 민주당의 백악관행 티켓에 더욱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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