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화요일 최대 승부 돌입 ‘숫자게임 이겨라’

 

민주 매직넘버 2383명, 힐러리 1천명 넘겨 절반에 육박할 듯

공화 매직넘버 1237명, 트럼프 360명 정도로 아직 미흡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트 후보가 백악관행 티켓을 조기에 잡을지 판가름 할 슈퍼 화요일 최대 승부가 오늘 미 전역 12개주에서 펼쳐지고 있다.

 

클린턴 후보는 오늘 대승을 거둬 대의원확보에서 1000명을 넘김으로써 대통령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 넘버인 2383명에 절반에 육박하는 반면 트럼프 후보는 360 여 명으로 매직넘버인 1237명에는 아직 미흡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6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민주,공화 양당이 12곳의 경선을 한꺼번에 치뤄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려는 슈퍼 화요일 최고의 승부에 돌입했다

 

슈퍼화요일을 맞아 1일 이른 아침부터 동북부 매사추세츠와 버몬트, 동남부의 버지니아와 조지아를 시작으로 남부의 텍사스, 알래바마, 테네시, 아칸소, 오클라호마, 중서부의 미네소타, 서부 알래스카로 이어지며 양당 유권자들이 한표씩 행사하고 있다

 

양당의 대선주자들은 대통령 후보가 되는데 필요한 대의원 숫자인 매직넘버, 민주당의 2383명, 공화당의 1237명에 도달하기 위한 치열한 숫자게임을 벌이고 오늘 슈퍼화요일에 결정적인 한판승부를 내게 된다.

 

민주당은 2월 네곳에서 대의원 150명을 결정한데 비해 오늘 슈퍼 화요일 하루에 무려 865명이나 걸려 있고 공화당은 2월 130명에 비해 오늘 595명이나 결정하기 때문에 중대 분수령이 되고 있다

 

득표비율에 따라 대의원을 나누는 민주당에선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12곳중에 빅 3를 포함한 남부 6개주 등 9군데를 휩쓸어 슈퍼 화요일에 걸린 대의원 860여명중에서 적어도 500명, 많게는 600명이나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클린턴 후보는 2월 4곳의 경선결과 대의원 확보에서 투표를 통해선 90대 65로 큰차이가 없으나 당료들인 슈퍼대의원들을 휩쓰는 바람에 전체에선 543대 85로 버니 샌더스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

 

여기에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슈퍼 화요일에 500명이상을 추가하면 1000명을 넘어서게 돼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는데 필요한 2383명의 절반에 육박하게 됨으로써 샌더스 후보를 크게 따돌리게 된다

 

공화당에서는 슈퍼 화요일 12곳에 595명이 걸려 있는데 승자독식주는 없으나 3분의 2 는 승자가 50%이상을 득표하면 대의원 대부분을 차지하는 Winner takes most여서 이겨도 50%이상을 득표하는 후보가 매우 유리해진다

 

하지만 공화당에선 어떤 후보도 50%이상을 득표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 15%를 넘는 후보들이 득표율 대로 대의원을 나누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슈퍼화요일에 걸려 있는 대의원 600명 가운데 280명 정도를 얻을 것 으로 예고되고 있다.

 

그러면 트럼프 후보는 2월 경선 결과로 얻은 82명에 280명을 합해 360명으로 크게 늘어나지만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되는데 필요한 매직넘버 1237명에는 크게 못미치기 때문에 승부를 판가름내지는 못하게 된다.

 

최대 표밭 텍사스를 본거지로 두고 있는 테드 크루즈 후보는 155명의 대의원 중에서 36개 의원 선거 구별로 50%를 득표하면 3명씩 모두 108명의 대의원을 모두 차지하고 주전체에서 50%를 넘기면 광역대의원 47명까지 독자지하게 돼 있어 50%를 넘는 대승을 노리고 있으나 다소 못미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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