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스 러시아 접촉, 트럼프 러시아 게이트 또 화염

 

법무장관 지난해 두차례 주미러시아 대사 접촉, 위증 혐의

세션스 수사 불개입, 트럼프 “세션스 전폭 신뢰”, 민주 사임요구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대선기간중 두차례나 주미 러시아 대사와 만나고도 인준청문회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트럼프 러시아 게이트 의혹이 또다시 화염에 휩싸이고 있다
세션스 장관은 모든 수사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세션스장관을 전폭 신뢰한다며 정면돌파하고 나섰으나 민주당 지도부는 사임을 요구하고 있고 공화당의원들 조차 진상규명을 강조하고 있어 파문이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게이트 의혹이 또다시 터져 나와 불길이 거세게 번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좌장으로 꼽혀온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대선 기간중 두차례나 주미 러시아 대사를 만나고도 상원인준 청문회에서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는 바람에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2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참모로서 러시아 대사와 만나고도 위증한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면서도 “그러나 러시아의 미국대선 개입과 관련된 모든 수사에서는 완전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다

 

세션스 법무장관의 이같은 대응은 트럼프 선거참모로서의 러시아 접촉과 인준청문회 위증을 강력 부인 하면서도 공화당 의원들 마저 요구하고 있는 수사 불개입을 수용한 것이다

 

이에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호에 승선하는 도중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세션스 장관을 전폭(total)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세션스 법무장관이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나섰으나 러시아 커넥션 의혹을 조속히 잠재 울수 있을지는 의문시 되고 있다

 

세션스 당시 상원의원은 지난해 7월에는 헤리티지 재단에서, 9월에는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세르게이 키슬략 주미 러시아 대사와 만났으면서도 상원인준 청문회에서는 이를 공개하지 않아 위증한 셈이 됐다 고 워싱턴 포스트를 시작으로 미 언론들은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세션스 장관은 “당시는 단둘이 만난 것이 아니라 한국, 일본, 중국 등 수십개 국가의 대사 들과 공동으로 만난 것이고 선거참모가 아니라 상원의원으로서 통상적인 회동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워싱턴 정치권에서는 상당수 공화당의원들이 세션스 장관의 수사불개입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고 민주당 척 슈머 상원대표, 낸시 펠로시 하원대표는 위증한 장관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오바마 행정부 관리들이 엄청난 러시아 커넥션 정보와 증거들을 남긴것으로 보도되고 있어 트럼프 러시아 게이트 의혹은 끊임없이 터져나올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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