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 첫 토론 승자는 힐러리

 

누가 토론 승자인가 힐러리 62 대 27% 압도

일자리, 세금, 오바마 시민권 등 놓고 격돌

 

세기의 대결로 불린 올해 첫 대선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효과적인 잽을 날리며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거짓 주장을 드러내게 만들어 첫 토론 승자로 꼽혔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첫 토론의 승리로 초박빙 접전으로 바뀌었던 막판 판세를 다시 뒤흔들지 주목되고 있다

 

4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올해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최대 분수령으로 꼽혔던 첫 토론대결에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위너 타이틀을 따냈다

 

CNN의 등록 유권자 조사결과 62대 27%로 압도하는등 대부분의 조사에서 클린턴 후보를 첫 토론의 승자로 꼽았다.

 

26일밤 90분간 펼쳐진 첫토론에선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시종일관 평정심을 유지하며 효과적인 잽을 날려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수세에 몰아 넣고 그가 허위주장을 되풀이하도록 만들었다는 평을 들었다

 

트럼프 후보는 토론 초반 “오하이오, 미시건, 펜실베니아 등의 일자리를 다른 나라에 의해 도둑질당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고 격전지 표심을 겨냥했다

 

이에 클린턴 후보는 즉각 “나의 경제플랜으로는 1000만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반면 트럼프방안 으로는 부유층세금을 깎아주고 5조달러라는 엄청난 재정적자를 내고 350 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불경기에 빠질 것”이라고 공격했다

 

클린턴 후보는 이어 “모든 대선후보들이 공개해온 세금보고서를 트럼프만 거부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우리가 아는 만큼 부자가 아니거나 자선기부를 안했고 세금을 한푼도 안냈기 때문일수 있다”고 펀치를 날렸다.

 

이에 트럼프 후보는 “세금 안낸것은 내가 스마트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가하면 “클린턴 후보가 삭제한 이메일 3만 3000건을 공개하면 곧바로 납세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세무감사가 끝나면 공개하겠 다는 발언과 앞뒤가 맞지 않거나 엉뚱한 답변으로 일관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트럼프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의 대통령 자격에 시비를 걸어온 버서 주장을 클린턴 참모들이 먼저 시작했다거나 이라크 전쟁을 처음부터 반대했다고 거듭 주장해 1억명의 시청취자 앞에서도 눈하나 깜짝 않고 허위주장을 고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전세계와 교역을 계속하고 한일양국등 동맹들을 존중하며 방위공약을 준수할것”

이라고 다짐한 반면 트럼프 후보는 “미국이 전세계에서 경찰이 될 수는 없다”며 한일 양국 등 동맹들은 더 많은 방위분담금을 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후보는 “힐러리는 대통령이 될 스태미너가 없다”며 건강문제에 직격탄을 날렸고 클린턴 후보는

“112개국을 순방외교했고 의회청문회에서 11시간이나 증언했다”고 반박하고 “트럼프는 여성과 이민자 등에 막말을 퍼부은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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